새 언약을 주신 하나님
느 9:18~38
지난 번, 말씀을 통하여 느헤미야는 성벽 건축이후 성전 수문 앞 광장에서 말씀 부흥회를 통하여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의 심령의 부흥이 일어나는 모습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령부흥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로 자기 온 몸에 바르며 회개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스라엘이 회개하는 순간, 과거의 일들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포로생활로 말미암아 마음 한자라 답답함이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해석하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의 삶에 스며들어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비로서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게 됩니다.
느 9:17b /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그런데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과 기적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가나안 땅을 향해 광야의 길을 걸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불평과 원망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했습니다. 더 나아가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는 우리를 인도한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느 9:18 / 또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사오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그들을 대하셨습니까? 우리 같으면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겠습니까? 사람도 아니라고 내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느 9:19-20 / 주께서는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길을 인도하며 밤에는 불 기둥이 그들이 갈 길을 비추게 하셨사오며. 또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가 그들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목마름을 인하여 그들에게 물을 주어
낮에는 줄곧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이 가는 길을 밝히 비추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매일 아침에 만나를 내려 주셨고 그들이 목마를 때 반석에서 물을 내어 그들을 마시게 했습니다.
인간의 죄악된 본성은 내 마음을 상하게 하고, 내게 손해를 끼치고, 나를 모독하고 험담하고 내 비위를 거스린 사람들은 가만두지 않습니다. 정죄하고 비난합니다. 미움과 분노를 품고 경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대하지 않으셨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에게 여전히 필요한 것들을 베푸셨습니다. 동일한 사랑으로 그들을 돌보시고 인도하셨습니다.
느 9:21-25 /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그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그들이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주께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들의 열조에게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주민들이 그들 앞에 복종하게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그들이 견고한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판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돌보셨습니다. 그들이 아쉬운 것이 없도록 채우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백성들로 변화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채워주시고, 이방 민족을 물리쳐 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삶은 불순종과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느 9:30-31 /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끊임없는 은총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거듭해서 하나님께 불순종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기도를 드리는 느헤미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처럼 자신들의 불순종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느 9:33 / 그러나 우리가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진실하게 행하셨음이니이다
그렇다면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총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왜 계속해서 불순종하는 것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 눈앞에서 이루어진 기적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온갖 기적을 다 체험했고, 하나님의 성전도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거역했으며, 이스라엘은 교만했고, 이스라엘은 악을 행했으며,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치는 선지자들을 죽여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은 끊임없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스라엘 백성만 그런 것일까요? 아닙니다, 모든 보편적인 인간이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결코 낫지 않습니다. 모든 인간 죄악의 뿌리는 깊고 깊어서 그 끝이 어딘지 알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희망이 없는 걸까요?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대안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의 죄악,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대안은 3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느 9:38 /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
그렇다면 하나님의 대안이 언약이란 무엇입니까?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대안은 예레미야 31장 33절에서 3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렘 31:33-34 /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언약 즉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우리 마음에 기록하여 두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맺을 이 새 언약을 성취하신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불순종과 고질적인 죄악을 해결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온 몸을 내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영원한 용서와 생명을 더하여 주십니다. 그럼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흘러 들어오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마음으로 믿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주님의 백성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 오는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존귀한 백성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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