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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느 10:29-39, 느헤미야 시리즈 설교(12)

by tat tvam asi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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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10:29-39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영적 부흥을 경험한 후에 도달한 곳이 자신들을 하나님께 헌신시킨 것입니다. 그들은 과거에 철저히 하나께 불순종과 반역으로 반응했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언약을 기록하고 거기에 인을 치며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이처럼 부흥의 결과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헌신시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영역에 헌신할 때 주님이 기뻐하실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헌신할 때입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의 긴 역사를 돌아보면서 자신들의 포로생활의 고통과 수치가 어디서 온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버린 데서 온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언약을 기록하고 거기에 인을 친 것’입니다. 1-27절을 보면 느헤미야를 비롯하여 총 85명이 인을 쳤습니다. 그들이 백성을 대표해서 쳤던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다윗과 솔로몬이 말씀에 헌신할 때는 아무도 그들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말씀에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이방인과 결혼을 금하여 구별된 삶을 위해 헌신합니다.

 

 10:29-30 / 다 그들의 형제 귀족들을 따라 저주로 맹세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여

우리의 딸들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의 아들들을 위하여 그들의 딸들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모든 백성들이 말씀에 헌신을 다짐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헌신은 '말'로만 하는 헌신이 아니었습니다. 실제적 희생을 각오한 헌신이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했습니까? 그들은 이방인과 교제를 단절했습니다. 어떤 교제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의 딸을 이방인에게 시집보내고, 이방인의 아들을 사위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치 않은 행위였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하나님이 금하신 이방인들과 결혼을 했을까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녀들을 이방인과 결혼시켰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결혼시키지 않기로 결단했습니다.

 

셋째, 안식일과 안식년을 구별하여 지킵니다.

 

 10:31 /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안식일에는 물건을 사고 팔지 않기로 했고, 칠 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빚진 자를 탕감해 주는 안식년을 준수하기로 결단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안식일 준수를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백성은 노동을 통해 자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안식년을 통해서는 땅의 쉼과 백성들을 종 된 삶에서 해방하고 평균케하시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이 변질되자 안식일에도 돈을 벌고, 자기 편리를 추구하겠다고 사고, 파는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안식년도 마찬가지 이유로 포기해 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약 500년 간 안식년을 준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 기간에 있었던 안식년만큼,  70년의 포로기를 갖게 된 것입니다.

 

이방인과 절교하고,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기로 한 핵심은 무엇입니까?

거룩을 지키기 위해 구별된 삶을 살기로 결단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지극히 당연한 것이기는 하지만, 인간적 관점에서는 대단한 결단과 헌신이 아닐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넷째, 성전과 제사를 위한 일에 헌금과 헌물을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헌신을 결단한 영역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 필요한 것을 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32-33절에서 성전세를 바치기로 했습니다.

 

 10:32-33 /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삼분의 일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곧 진설병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항상 드리는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에 쓸 것과 성물과 이스라엘을 위하는 속죄제와 우리 하나님의 전의 모든 일을 위하여 쓰게 하였고

 

34절에서 성전에 필요한 땔감을 공급하기로 하였습니다.

 

 10:34 / 또 우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들이 제비 뽑아 각기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시기에 나무를 우리 하나님의 전에 바쳐 율법에 기록한 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사르게 하였고

 

35-37a절에서 첫 것을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10:35-37a / 해마다 우리 토지 소산의 맏물과 각종 과목의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로 하였고. 또 우리의 맏아들들과 가축의 처음 난 것과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고.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 거제물과 각종 과목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의 여러 방에 두고

37b-39a절에서는 십일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10:37b-39a / 또 우리 산물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였나니 이 레위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산물의 십일조를 받는 자임이며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한 사람이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곳간의 여러 방에 두되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아니하리라

곧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다가 성소의 그릇들을 두는 골방 곧 섬기는 제사장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있는 골방에 둘 것이라 

 

그들이 그렇게 한 가장 큰 이유를 39b절에서 밝힙니다.

 

 10:39b /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 두지 아니하리라

 

그들이 포로지에서 돌아와서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어렵게 성전을 재건했기 때문에 그런 헌신을 각오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 이유는 자신들이 성전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때 어떤 비극을 경험하게 되었는지를 역사를 통해 배웠기 때문입니다.

 

먼저, 말라기 3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 개인과 나라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그 이유를 백성들이 하나님의 것인 십일조를 도적질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는 백성들이 십일조를 하지 않자 성전을 수종하던 레위인과 노래하는 자들이 성전을 버리고 자기 고향 땅으로 농사를 지으러 갔습니다. 그래서 성전 제사가 사라지고, 율법을 가르치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죄를 사함 받는 일이 없어지므로 백성의 삶을 더 악화되었고, 율법을 듣지 못하는 백성은 길을 잃었고, 죄 속에서 비틀거리는 삶의 악순환이 반복이 되었습니다. 최종적 결과는 말라기 때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고, 느헤미야 때는 다시 영적 어둠 속으로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이 시대 예수님의 몸으로 남겨놓으신 곳이 교회와 가정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더 이상 가정을 그대로 방치하지 마십시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위해 물질과 시간과 생명을 헌신하시기를 원합시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우리도 다짐하십시다. “우리 하나님의 교회를, 우리 하나님의 가정을 버려두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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