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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서울전시회 - 퍼블릭 가산에서 펼쳐진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by tat tvam asi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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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높은 층고와 넓은 내부, 그리고 그 곳을 가득 채운 종이인간들의 모습...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광경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기대감을 준다. 

 

 

 

얼마 전, 교사모임으로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이라는 전시회에 다녀왔다.

 

 전시 정보

 

위치 - 서울시 금천구 디지털로 178 (퍼블릭 가산)

기간 - 2024. 9. 27 ~ 2025. 3. 30

시간 - [화-일] 10:30 ~ 19:30 (월요일 휴관)

 

전시 공간은 크게 3가지 공간으로 나뉘었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페이퍼 팩토리,

즉 종이인간들이 공장에서 탄생하는 장면이다.

 

1. 페이퍼 팩토리

따끈따끈 갓 만든 종이인간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회는 그림들이 단순한만큼 역동적으로 느껴졌다. 

정말 종이인간들이 사는 종이 세상에 초대된 기분!

 

깨알같은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발견하는 재미까지...

거대한 종이인간을 자르고 있는 종이인간

 

 

 

 

대롱대롱 매달린 종이인간들

 

 

 

주황색의 거인 종이인간의 가랭이 사이에는 그 다음 세상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숨겨져 있다.

그 곳의 이름은 페이퍼 시티, 바로 종이인간들이 살고 있는 도시이다.

 

2. 페이퍼 시티

도서관과 가오리(엄청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으니 꼭 얼굴도 확인하시기 바람ㅋㅋㅋ)

 

페이퍼 시티는 개인적으로 3가지 전시 구역 중 가장 재미있게 본 곳이다.

도서관, 카페, 영화관, 갤러리, 길거리, 행인 등등 종이로 만든 장소와 인간들이 진짜 도시처럼 현실감있게 꾸며져있다.

전시 끝나고 사람들이 다 나가면 왠지 얘네 움직일 것 같은 느낌쓰... 

 

꽃다발로 장식된 꽃집(꽃송이도 다 종이꽃이다)

 

도시를 걸어다니는 종이행인들...(저 세심한 엉덩이를 보라!)

 

 

종이 도시에는 무려 영화관도 있는데 창문으로 슬쩍 훔쳐보니 무언가 계속 방영중이었다.

물론 영화관 입구는 언제나 개방되어있고 편히 관람할 수 있도록 의자도 있으니 걱정 마시라

(어두운 곳에 흐릿한 화면을 오래 보니 멀미가 나서 어쩔 수 없이 도둑시청)

 

 

영화관 벽면에는 상영 중인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다.

 

 

전시 관람 중 제일 웃겼던 모습이다.

그대 만족스러운 쇼핑을 하셨군요...

 

 

카페 옆에서 무슨 일인지 엄청 열받은 표정으로 핸드폰을 하는 종이인간...

휴일인데 회사에서 연락이 왔나보다.

아님 약속 당일 파토...?

 

종이인간들이 사는 도시에는 갤러리도 있는데 꼭 들어가서 하나씩 살펴보기를 추천한다.

알록달록 원색의 종이 세상과 반대되는 흑백의 그림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서핑하는 사람을 그린 그림은 놀라울 정도 (빛에 반짝이는 물결을 표현한 그림도!)



 

아주 혼을 빼놓은 2번째 장소인 페이퍼 시티에서 너무 많은 힘을 뺀 나머지

그 다음 구역인 페이퍼 정글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넘어갔다.

 

3. 페이퍼 정글

 

페이퍼 정글 안으로 들어서면 아주 크고 긴 뱀이 반겨준다.

 

 

구불구불 몸통을 따라가는 종이인간의 역사

 

 

뱀의 몸통에는 종이인간의 탄생 과정과 우리 인류의 역사가 그려져 있다.

마치 동굴 벽화를 보듯 고대 유물을 보는 것 같아서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전시관람이 끝났다고 아직 끝이 아니다!

바로 기념품점으로 슝슝~

(여기서 주차권을 주니까 관람 전후로 꼭 들리세요)

4. 기념품점

 

옷, 가방, 방석, 책, 편지지 등 다양한 굿즈가 준비되어 있다. 익살스럽고 생동감있는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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