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

수문 앞 광장 부흥회, 느 8:1-18, 느헤미야 시리즈 설교(8)

by tat tvam asi 2024. 6. 18.
반응형

수문 앞 광장 부흥회

 8:1-18

 

오늘 본문말씀의 배경을 살펴보면 바벨론 포로에서 1차로 스룹바벨이 돌아와 성전을 중건하고, 2차로 에스라가 돌아와 총독으로서 이스라엘을 관할합니다. 그리고 3차로 느헤미야가 와서 성벽을 쌓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다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50여일 동안 성을 쌓고, 울타리 공사를 마친 후에 느헤미야가 생각하기를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에 수문 앞 광장에 모여 부흥회를 하는 것입니다. 느혜미야는 수문 앞 광장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 모으고 학사 에스라로 하여금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져오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거국적인 부흥회를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수문 앞 광장에 부흥회가 필요합니까? 바로 하나님과 관계회복을 위해서입니다. 결국 하나님과 관계 회복이 바로 예루살렘의 평안이요 이스라엘의 형통임을 깨닫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수문 앞 광장에서 말씀 부흥회를 할까요?

먼저 예루살렘의 성문에는 "수문"이라는 문이 있습니다. 수문이라 함은 물과 관계있는 성문으로 기혼샘 앞에 있는 문입니다. 이 문은 유다의 13대 왕 히스기야가 앗수르의 산헤립이 침공해 올 것을 대비해서 예루살렘 동쪽 기드론 골짜기에 있는 물을 막고 오벨 언덕의 견고한 암반을 뚫어 만든 지하 수도로 이 물을 받아서 예루살렘 성내의 실로암 못으로 끌어들여 저수를 했는데 성밖에 있는 샘이 기혼샘이고 그 앞에 있는 공터가 '수문 앞 광장'입니다. 그런데 수문 앞 광장은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은혜의 장소임을 상징합니다.

 

느 8:1-2 /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사람들이 수문 앞 광장에 다 모였고, 에스라 학사가 율법을 낭독합니다.

예루살렘에 바벨론이 쳐들어와서 성전과 성문을 파괴한 것이 약 160년 전입니다. 포로된 이후 70년 만에 스룹바벨이 와서 성전을 재건했으나 에스라는 역부족으로 성벽을 쌓지 못하고, 결국 3차로 느헤미야에 의해 성벽이 쌓이니 그 기간이 160년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160년 간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가슴을 치고, "아멘" 하며 받아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갈급했든지 새벽부터 12시까지 즉 6시간 동안이나 율법책을 낭독할 때 귀를 기울였다고 합니다.

 8:5-6 /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삼중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1)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존경한다는 표시입니다

 

2) 손을 들고 아멘,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손을 든다는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멘”은 진실로 그렇습니다는 뜻입니다.

 

3)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8:8-9a /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여기서 '깨닫는다'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자기와 연관 있게 마음으로 인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모두 울었습니다. 이 울음은 회개의 울음입니다. 그러니 자신들의 죄 뿐만이 아니라 조상의 죄까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를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깨닫고 애통의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하니 당시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관장하는 총독 느헤미야가 곁에 있다가 말합니다.

 

 8:9b-10 /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 느헤미야가 울지 말고 기뻐하라고 합니까?

느헤미야는 이 날은 여호와의 성일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성일 - 하나님의 날로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날이요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날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 주시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느헤미야는 오히려 살진 것을 먹고 단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서로 나누어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고 합니다. 주의 위로 속에 솟아나는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삶의 저력입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인한 큰 부흥을 경험한 백성들은 그 율법 속에서 귀중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초막절을 지킬 것을 율법으로 명하셨음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8:14-16 / 율법에 기록된 바를 본즉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은 일곱째 달 절기에 초막에서 거할지니라 하였고

...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한지라

백성이 이에 나가서 나뭇가지를 가져다가 혹은 지붕 위에, 혹은 뜰 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되

 

초막절이 어떤 절기이지요?

1) 추수를 끝내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2) 나눔을 통해 사회의 결속을 만들어 나가는 절기입니다.

3) 광야에서 7일 동안 지내며 이제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안에 저마다 준비한 나뭇가지들로 초막을 짓고 거하면서 일주일 간을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8:17-18 /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중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기뻐하며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고 여덟째 날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자신들을 또다시 해방시켜 주시고 예루살렘에 정착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즐거워했던 것입니다. 일주일 간의 초막 절기의 즐거움을 더욱 풍성케 한 것은 에스라가 그 기간 동안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해석하여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말씀을 주심으로 이제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살아가는 능력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기뻐함으로 온 세상에 하나님의 능력을 전하는 주님의 백성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