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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예수님 죽으신 "사흘"의 의미를 생각하다...

by tat tvam asi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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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과 바리새인 중의 몇 사람이 예수에게 표적을 보여 달라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적에 관해 말씀하셨다. 그들이 예수님께 보여 달라고 했던 것은 이적이 아닌 표적이었다. 예수가 메시아라는 증거를 보여 보라는 것이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위해 기록된 복음서이다. ‘유대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메시아일 것이다.’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터인데, 마태복음에 요나서를 인용한 예수님의 말씀이 두 번이나 언급된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욘 1: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예수님은 요나서의 말씀을 인용하셔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셨다.

 

마 12:40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16:1-4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요나서와 마태복음 두 곳 모두, 밤낮 삼 일[사흘]이라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내가 성경을 읽다가 좀 이상하다고 여긴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밤낮 사흘이라는 말은 꼬박 삼일이라는 의미일텐데, 우리가 여태까지 알고 있던 것은, 예수님께서는 금요일 오후 세 시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고 안식일 다음날 이른 새벽에 부활하셨다는 것이다. 삼일에 걸친 것은 사실이지만 밤낮 꼬박 삼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상하다... 많은 생각이 교차하던 차에, 김명현박사의 연대기 강의를 듣게 되었다. 강의를 들으며 무릎을 쳤다. 의문이 풀렸다.

 

오늘날은 양력 달력인 그레고리력을 사용한다, 그레고리력에서는, 자정부터 그 다음날 자정까지가 하루로 정의된다. 한편, 성경에서의 하루는 해질 때부터 그 다음날 해질 때까지이다. 그러기에 성경에서의 안식일은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이다.

 

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안식일은 일주일에 한 번 돌아오는 정기 안식일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명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셨다가 돌아가신 것을 기억해 보라!

 

성경을 보면, Nisan(1)14일까지 양을 간직했다가 그 밤에 양을 잡아 그 피를 좌우 인방과 문설주에 발라 죽음의 사자가 지나가게 하는 유월절이 있었던 것인데, 해질 때부터는 15일이 되는 것이고, 즉 정월 보름날이 유월절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유월절부터 시작되는 유월절 기념절기가 무교절인데, 무교절 일주일 동안 무교병을 먹되 마지막 날은 노동하지 말고 안식하고 성회로 모이라고 되어 있다.

 

그럼 예수님이 지키신 그 해의 유월절은 정확히 몇 월 몇 일, 무슨 요일인가?

 

과학의 힘을 빌어서, 예수님 돌아가신 년도의 유월절이자 무교절의 첫날 안식일의 요일을 찾아보았을 때, 그 명절 안식일이 목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안식일 전 날인 수요일에 돌아가신 것이다.

 

예언대로 예수님은 어린양을 잡는 날에 돌아가신 것이다. 예언이 글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요한복음에서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19: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유대인들은 정기적인 안식일을 큰 날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명절 안식일을 큰 날이라고 이야기한다.

 

예수님은 명절 안식일인 큰 날, 즉 유월절 절기 명절의 전 날인 수요일 오후 3시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하여 무덤에 장사하고 났을 때, 해질 때가 거의 되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마 12:40에서 밤낮 삼 일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으므로, 수요일 밤, 목요일 밤, 금요일 밤 동안 땅 속에 계시다가 토요일 안식일이 끝나는 날 무덤에서 나오셨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안식일 다음날 새벽에 여자들이 예수님을 찾아갔을 때, 주의 천사가 예수님이 그 곳에 계시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가장 핵심적인 증거가 부활이다. 그동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후 장사되어 무덤에 놓이신 사흘이라는 시간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아 오롯한 마음이 들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명쾌해졌다.

 

아울러 과학이 예수님의 탄생 년도를 B.C. 6년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날을 A.D. 3043()로 정확히 규정해냈다는 것이 신기하고 기분 좋을 뿐이다.

 

공생애를 30세 즈음에 시작하신 예수님은 이 땅에 35년 계셨던 것이라고 한다.

액자 위에 그린 예은이의 그림 ​
액자 위에 그린 시온이의 그림 ​

 

 

창조과학의 김명현박사는 요나와 예수를 다음과 같이 비교하였다.

 

요나 예수
이방인 선장에게... 총독 빌라도에게...
히브리 선객 히브리인 예수
제비 뽑기 재판
바다에 던짐 십자가 처형
폭풍이 그침 세상의 구원

 

또 하나 분명히 해둘 것은, 공관복음(마태마가누가복음)은 유대식 시간표기를, 요한복음은 로마식 시간표기를 하였다는 것이다. 요한복음이 기록된 시기는 유대가 망한 다음이다. 따라서 유대가 로마화 되었을 때 기록된 요한복음은, 유대식 시간표기와 6시간의 시간 차이가 나는 로마식 시간표기를 하였던 것이다. 즉, 공관복음의 시간과 요한복음의 시간 사이에는 6시간의 시간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19:13-14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 뜰에 있는 재판석에 앉 아 있더라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제육시는 로마식 시간표기로서, 오전 6시든지 저녁 6시를 가리키는 것인데, 여기서의 제 6시는 오전 6시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로마시간에 의하면 주님은 오전 6시에 빌라도에게 최종 판결을 받으셨다.

 

19: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그 후에 있을 모든 상황을 포함하여, 예수님께서 골고다까지 끌려가시고 도착하는 데에 약 3시간이 흘렀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간은 로마 시간으로 오전 9(=유대 시간으로 세시, 15:25)였다.

 

15:25 "때가 세 시가 되매 그들이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7:45-46, 50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 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마태복음 역시 유대식 시간표기를 사용하였기에, 예수님이 오후 3시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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