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을 통해 KAICAM 목사고시 필기고사(2020. 9.7.)를 통과하고, 역시 zoom으로 목사고시 면접을 실시하였다.
마지막 한 학기 동안 zoom으로 수업을 하였던 터라, zoom을 통한 면접이 어색하지 않았다.
두 분의 면접관 목사님께서 질문하신 것은 4가지였다.
① 구원의 확신, ② 소명(calling)에 임하는 마음 자세, ③ 앞으로 펼칠 사역의 방향성, ④ 가족의 협조에 관한 질문이 그것이었다.
중학교 1학년 여름 수련회 때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오직 주바라기로, 깊은 영성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 나의 신앙이야기◈
남편과 나는 중매로 결혼을 하였다. 왜 느닷없는 ‘중매결혼’ 이야기?!?! 내가 얼마나 종교생활을 열심히 했는지를 말하기 위해서다. 남편은 그 당시 4대째 목사 가정의 외아들이었다. 내가 섬기던 모(母)교회의 권사님이 우리를 중매하셨는데, 신랑 측에서 제시한 신부감의 조건에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나’였기 때문이란다. 그 조건이란 것이, 우리 교회에서 가장 믿음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모태신앙으로 자란 나는, 초‧중‧고등학교 학창시절 내내 학업과 교회생활 이외에는 다른 곳에 눈 한번 돌리지 않고 살았다. 어린 시절에 주님을 만나서, 세상에 대한 재미나 욕심을 끊고 반평생(半平生)을 살아왔다. 그 흔한 맥주 한 모금 입에 대보지 못했다. 남들이 다 가보았다는 노래방 한 번 가지 않았다. 두 아이를 둔 엄마이면서도 아직 야동(?) 한번 보지 않았다. 왜?!!!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아버지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서... 만약 그렇게 했어도 주님은 나에게 실망하시지 않았을 테지만 말이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어린 시절 기억 중의 하나는, 마음 한 복판에서 솟아오르는 절대자, 전능자, 완전자를 향한 ‘갈망’을 감지(感知)했을 때이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때, 엄마가 사다준 어려운 산수문제집을 풀다가, 내 마음 속에서 서서히 자라고 있던 ‘갈망(渴望)’을 불현듯 의식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타고난 성향이, 나 자신의 내적 경험들과 생각들에 집중하는 터라, 내 마음 깊은 곳에 무시할 수도 없고 부정(否定)하거나 진정시킬 수도 없으며 피할 수도 없는 목마름이 나를 긴장하게 했다.
갈망의 실체는 분명하지 않은데, 만족되지 않으면 터질 것처럼,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내가 생각하든 안 하든 성취하고 싶은 내적인 소원들은 나를 이끌어가려고 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의 속삭임, 그의 은혜와 임재 속에 나를 이끄실 목적으로 내 안에 갈망과 사모함을 깊이 심어두신 것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불완전하고 연약한 나를, 더 높은 힘에게 완전히 내어 맡기고 싶었다. 두려움과 염려에 가득 차 있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개방하여 받아들여지고 싶었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하나 됨을 깊이 염원(念願)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학창시절을 지내면서 열심히 말씀을 읽었고 전심으로 기도 생활을 하였고 힘을 다해 교회 봉사활동을 하였다.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성가대, 교사, 반주 등으로 예배 때마다 행사 때마다 프로그램 책임자로 항상 진두지휘를 하였다. 교역자들과 많은 성도들의 관심과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객관적으로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는 나의 강점(強點)은 찬양, 기도, 말씀 선포,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 상담, 베이킹과 요리(이 두 가지는 결혼 후에 인정받은 것이다), 분위기 메이커, 성경을 가르치는 일, 복잡한 문제나 인간관계를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것, 타인의 정서나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 사람들의 필요를 느끼고 돕는 것, 공감해주고 경청하는 것, 가진 것을 나누고 흘려보내는 것이었다.
심리학 ‧ 상담학 ‧ 치유사역 ‧ 영성훈련 ‧ 깊은 기도 세미나 ‧ 말씀 세미나 ‧ 전도훈련 ‧ 기독교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훈련 ‧ 길을 찾으려는 수많은 독서, 여러 분야들의 공부, 많은 봉사 등을 통해 진리의 근원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와 친밀하고 깊은 인격적인 교제를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다.
나의 아픔과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가장 깊은 욕구를 이해하시고 위로해 주시는 예수님께로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그분께서는 내가 먼저 나 자신과 화해하고 내 스스로가 나를 용납하며 나 자신을 돌보기 원하신다는 것을~~~
예수님은 나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고, 나의 참된 안식을 위해 오셨으며, 나의 갈증을 풀어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에 환희의 눈물이 솟구친 순간을 맞이했다. 내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힘겨운 시간들 중에도 주님을 온전히 신뢰(信賴)할 수 있게 되었다.
수많은 관문들을 통과하면서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충만(充滿)해지자,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볼 때마다 순간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상처에 공감하게 되면서, 내가 더 많이 사랑하고 내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들 속에서 다정하고 친절하게 사랑스러운 방식으로 속을 터놓고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너’라고 부르는 수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기에 나 자신을 포기할 수 있고, 나를 개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선함, 인내, 자비, 사랑, 온유, 충성, 절제 등이 내 안에서 우러나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나 스스로 목도하게 되었다. 또한, 세상을 오롯이 품고 담아내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포괄적으로 폭넓게 보면서도, 거르고 골라내는 필터링(filtering)도 반드시 수반(隨伴)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신앙(信仰)이야기를 반추해보니, 마음이 겸허해진다. 주님을 앙망(仰望)하는 나의 신뢰(信賴)가 이웃을 향해 펼쳐져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나의 이웃이란, 배우자, 자녀들, 양가 부모님, 친척, 성도, 동역자, 친구, 지역사회 주민들, 삶의 지경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이다.
주님 사랑에 힘입어, 만면(滿面)에 희색(喜色)을 띠고 정겨운 웃음과 따뜻한 사랑으로 나의 이웃을 대하려고 노력한다. 소모적인 감정과의 싸움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마음 가꾸기를 하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려고 애쓴다.
예전에 성도님들 댁에 심방을 갈 때는, 빵과 케이크, 쿠키 등을 구워서 가지고 갔었다. 편찮으신 성도님들을 찾아갈 때는 여러 종류의 죽과 스프 같은 유동식 음식들을 만들어서 가지고 갔었다. 수술하신 분들을 기도해 드리러 갈 때는 집에서 발효시킨 요플레를 들고 갔었다. 환자의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고 싶어서였다. 회복기에 계신 분들이나, 간호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삼계탕도 끓이고 불고기도 굽고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기도 했었다. 누군가에게 맛있는 것을 대접 받으면, 교회에서 애쓰시는 성도님들을 모시고 가서 대접해 드리려고 했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성도님들 입에 들어가는 것이 기쁘기 때문이다. 자랑을 하려고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교회의 성도님들과 가족이고 싶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박봉(薄俸)으로 살아가는 분들의 주머니 사정을 알 때는, 음으로 양으로 그들에게 재정을 흘려보내려고 노력했다.
사례비의 50% 정도를 헌금하고 난 후, 가족의 삶을 위한 생계비를 떼어놓고 나면 섬겨야 할 이웃들에게 지갑을 펼친다. 신 15 : 11b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 신 15 : 10b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는 말씀을 믿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물질적 필요와 영혼구원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목회자 아내들의 삶이다! 나에게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것이, 목회자의 돕는 배필의 일상이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물질을 다 나누었는데도, 물질의 부족함을 경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지갑에 돈이 떨어지지 않게 하신다는 것이다!
한편, 가족을 대할 때 ‘사모의 맏아들은 남편’이라는 우스갯소리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려고 애쓴다. 목사인 남편이 상처입고 돌아왔을 때 겸손한 연민의 마음으로 그를 보듬고 감싸 안는 일을 하려고 한다.
또한 홈스쿨링으로 두 자녀를 양육하였는데, 하나님께 받은 극진한 사랑으로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수놓을 수 있었다. 급기야 아들, 딸 모두 아빠와 감신동문이 되었다.
이제는 나의 소명(召命)에 대한 분별의 과정을 살펴보아야 할 때이다.
2009년 1월 18일, 사랑하는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내게, 주님이 조용히 다가오셔서 나의 마음 깊은 곳에 영의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나를 그토록 사랑하느냐? 네가 교회와 성도를 목숨처럼 사랑하느냐? 그 사랑을 보여 다오..."
결국, 주님 말씀에 의거(依據)하여 40일 금식기도를 하게 되었고,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주님 앞에 머물러 있었다, '성서'와 함께...
그 이후 많은 어려움들을 통과하게 되면서, ‘어제’는 교회에 나왔지만 ‘오늘’은 교회를 떠난 많은 성도님들이, ‘내일’ 다시 나가고 싶은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야만 했다. 한국교회를 위기라고 평가한다. 아니, 한국교회까지 갈 것 없이 바로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가 위기임이 분명하다. 목회자인 남편과 함께 개척교회에서 8년을 섬기다가 청빈 받아 오게 된 교회에서 20년을 전력투구하고 있는데, 교회가 '부흥이냐 침체냐' 그 기로에 서 있게 된 것이다.
그런 와중에 2017년 5월, 성령님의 임재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개인적이면서 & 공동체적인 영적 갱신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머물러 있을 때, "내가 너에게 시킬 일이 있다!"시며 강하게 부르신 주님의 Calling이 있었다.
주님의 Calling에 '망설이는 것'은 옳은 처사가 아니기에, 곧바로 원서 접수를 하고 M. div.과정을 밟게 된 것이다.
54살에 시작한 신학 공부...
"희선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의 ⟪신학대전⟫의 정점에서 이런 기도문을 썼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내가 간구하오니 당신에게 기뻐함이 되는 것을 열렬히 갈망하도록, 슬기롭게 탐구하도록, 참되게 인지하도록, 완전하게 당신의 이름의 찬양을 위하여 완수하도록 내게 허락하여 주소서.“
나 역시 이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학문을 슬기롭고 참되게 하여, 여름 가뭄의 시원한 냉수처럼 하나님을 시원케 해 드리고 싶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의 많은 부분이 우리 내면의 세계에 원인적으로 잇닿아 있다.
'인간 이해'에 '사랑'의 인격적 요소를 더하여, 치유의 길로 이끌어주는 일을 하고 싶다. 나의 주된 정체성은, 사랑이 담긴 인격적 행위가 있어야 함을 꼭 마음에 두고서, 다른 사람과 함께 인생 나그네길을 가는 길동무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인생상담' 또는 '인생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누는 만남'을 가질 것이다.
목회상담 분야뿐 아니라 임상심리 분야도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공부해서 바른 ‘영혼돌봄이’가 되고 싶다.
자기 외적 환경은 변함없이 그냥 안으면서, 내적 환경인 자기 마음을 변화시켜 점차 의연하게 살아가도록 도울 것이다.
자기 자신만을 향했던 마음의 방향을 배우자와 자녀들, 그리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향하도록 도울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영원(永遠)을 보기 때문에, 영원하신 하나님께 자기를 의뢰하며, 내적 변화를 경험하여 밀알이 되기를 자청하는 길을 의연하게 갈 수 있도록 돕겠다.
폴 틸리히가 말했듯이, 치유에는 의학적 치유 차원, 심리치료적 차원, 종교적 차원이 존재한다. 참된 목자가 되는 길은 바르게 공부하는 길인 것 같다!
마음의 고뇌를 도와준다는 뜻에서 목회자와 전문의(專門醫)는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신경증이나 성격장애, 정신병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성도를 도우려면, 현대의학의 성과인 임상정신의학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신학교육을 받으며, 정신건강의학 교육과 심층심리학에 관한 교육을 더욱 철저하게 받으려고 한다.
몇 년 전 부터 자기 이해를 위한 상담심리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임상목회교육(CPE) 자격과정과 목회상담교육과정, 분노조절장애상담지도자과정, 심리상담사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올바른 상담사로서의 자격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뇌과학에 대한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정신 현상과 마음 현상이 뇌와 강한 연결성이 있고 뇌는 우리 육체를 구성하는 실체이기 때문에 그렇다.
요즘은 ‘가능성’ 문제에 대한 이해를 갖기 위해 양자 물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양자 물리학을 신경과학, 신경 내분비학, 후성 유전학, 세포생물학, 뇌 과학, 에너지 심리학, 정신신경면역학 등의 최신 정보들과 연결 지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미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과 연관 지어 읽으면서, 하나님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 학문 간의 대화가 내면 안에 일어나면서 성경의 깊이가 더해져 가고 있다.
앞으로 목회자로서 나의 정체성은, 단순히 심리학적이고 임상적인 상담만을 강조하거나 신학적이고 성서적인 선포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그 변증법적이고 창조적인 방법론적 긴장을 가지고 인간의 심리 가운데 작용하는 하나님을 탐험하면서, 나와 내가 만나게 될 내담자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변화의 사역에 동참하는 자가 될 것이다.
따라서 사역자로서 길을 가기 위한 나의 계획과 방향은 신학과 심리학, 그리고 정신의학과 양자역학의 접목을 위해 더 깊고 폭넓은 공부를 할 생각이다. 그 후 목회상담을 하게 될 것이다.
사역의 현장에서 목회상담을 준비하는 자로서, 목회상담은 교회의(of the church), 교회에 의한(by the church), 교회를 위한(for the church) 사역이란 점에서 독특성을 갖고 있음을 명심하겠다.
여기에서 간과하지 않을 것은, 웨슬리의 교회관이다.
웨슬리의 경건주의적 교회관은 “교회는 성령 충만한 공동체이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예수의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예수의 생명을 나누고, 예수의 생명을 섬기고, 예수의 십자가로 자유하고 하나 되는 공동체의 원동력은 바로 성령 충만이다. 오순절 마가다락방에 임하신 성령이 임재할 때에만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을 교회사가 증언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교회공동체의 원동력은 종교적 경험이며, 교회 위에 임하는 종교적 경험은 교회가 교회다워지게 한다는 것을 중요시하겠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목사고시 면접 시험을 보고 집안으로 들어오는데...
딸이 기다렸다는 듯이... 목사고시 합격을 미리 축하해준다며, 맛있는 저녁을 쐈다~~~!!!😀🤩😍
🍤🥣🍚🥐🥘🍲☕🍰🧁🍟🌭🥓🥡🍗🥩🍜🍇
"디저트는 내가 쏘지~~~"라는 남편의 말에, 마냥 신나는 서현이와 나!!!
하나님아버지!
맛있게(❁´◡`❁) 시험 보고, 행복하게╰(*°▽°*)╯ 먹여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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