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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행 10:44-48, 은혜로운 전도사님의 수요 예배 설교

by tat tvam asi 202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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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10:44-48

 

44 /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46 /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47 /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48 /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할렐루야! 연일 계속 되는 장마로 인해 좀 무기력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예배의 자리에 오신 모든 성도님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벌써 2024년의 상반기가 빠르게 지나가고 어느새 7월이 되었습니다. 보통 이 시기에는 자신이 세운 한 해의 계획을 얼마나 지켰나 생각하며 삶을 되돌아보곤 하지요. 말하자면 중간점검을 하는 시간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매년 등장하는 2가지 다짐이 있는데 바로 운동과 영어공부입니다. 매년 다짐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그만큼 지키기 어려운 결심들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이 결심들을 강제적으로 수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비싼 돈을 들여서 일대일 운동 강습을 받기로 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수업이 단둘이 일대일로 진행되다 보니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건강한 몸이라는 최종목표에 함께 도달하기 위해서는 트레이너와 회원 사이의 적절한 친밀감 형성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근력운동을 할 때는 근육이 무리하거나 놀라지 않게 중간중간 쉬어주는 시간이 생기는데 만약 분위기가 서먹하다면 그 시간이 아주 고역이겠죠. 이번에 저를 담당한 트레이너 선생님은 저와 비슷한 또래의 여자 분인데, 성별도 나잇대도 같다보니 활발한 대화 속에서 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하는 질문은 주로 선생님 다크초콜릿 먹어도 되나요? 팔뚝살 빼려면 뭐해야 되나요? 다이어트를 위해 무얼 하고 또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제가 질문을 하는만큼 그 선생님도 저에게 아주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처음부터 저는 교회에서 사역하는 전도사임을 밝혔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교회나 기독교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서현 회원님, 오늘 불금인데, 이후 일정이 어떻게 되세요? 보통은 술 약속이 많던데, 교회에서는 술 마시는 게 금지잖아요.” 혹은 “얼마 전에 점을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아주 용하더라구요.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점 보는 게 죄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아니면 “정말 식사 때마다 식기도를 하고 드시나요? 아무리 배가 고파도요?” 등등 주로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혹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규칙에 관한 궁금증을 저에게 많이 표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이 선생님이 어린 시절 친구를 따라 교회에 다니던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이제 점점 나이가 들며 바빠지는 일상 속에서 더 이상 출석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종종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거기서 배웠던 말씀들이 어렴풋이 머릿 속에 남아있다고 하니 어린 시절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며 유초등부 전도사라는 사명이 더 막중하게 여겨졌습니다. 아무튼 그 선생님의 말을 들어보면 그분의 어린 시절 잠깐의 기억 속에 남은 교회의 인상은 먼저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놀이방, 그리고 해야 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이 엄격히 구분된 인성교육소 이렇게 두 가지의 느낌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 대한 그분의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때의 인상을 다 듣고 나니 왜 이 선생님이 저에게 그런 질문들을 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자유와 규칙이라는 반대의 성질이 어떻게 하나로 묶여있는지가 궁금하였던 것입니다교회에 가면 또래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반면또 예배 중에 배우는 말씀과 규칙들은 엄격하고 때로는 생소하니 여기서 괴리감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아시다시피 저는 대체로 알고지내는 지인 대부분이 크리스천입니다그래서 아주 얕게 기독교에 대한 감상만 갖고 있는 사람의 기독교에 대한 질문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술을 마시면 안 되나요점보는 것이 죄인가요식사기도는 매일 해야 하나요싸우면 안되고남을 해하는 행동을 하면 안되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으니 이해하겠는데술을 마시는 것이나 점을 보는 행위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데 왜 금지하는 것인가요와 같은 의문이 성인이 된 이 선생님의 마음속에 궁금증으로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와! 교회가 아닌 헬스장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니, 이 선생님의 진심어린 질문을 받고 참으로 마음이 감격스럽더군요. 신나서 막 성경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설명드리고자 노력하면서 대답을 꺼냈습니다. “선생님 혹시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 좋아하세요?” 아우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참으로 적절해 보이지 않는 시작이지요? 로맨스에서 인기 많은 소재 중에 하나가 정략결혼입니다. 그러니까 남녀가 어떤 이득을 위해 사랑이 아닌 계약관계로 결혼하는 장면이 있잖아요.

 

두 남녀 주인공은 처음에는 서로를 싫어합니다. 사랑이 없이 오로지 돈, 명예, 권력을 얻기 위해 손을 잡은 비즈니스 파트너이니 그 관계가 삭막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서로를 깊게 공유할수록 그 관계가 점차 바뀌게 됩니다. 처음 정치적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결합에서 이제는 어떤 조건도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서로 함께 있는 것을 택하는 사랑의 관계로 거듭나는 그런 내용이지요. 자기 자신밖에 모르던 주인공들,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보이던 두 남녀가 어떻게 서로를 알게 되고, 결국 하나가 되게 되는지 그려내는 스토리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같이 설레고 긴장하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되지요. 사랑 앞에서는 그 많던 규칙, 규율이 깨지고 새롭고 완전한 규칙이 다시 탄생하게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새 규칙은 바로 평생 서로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 존중, 배려 없이 오로지 계약 때문에 죽을 때까지 부부로 묶여야 한다면 상상만 해도 숨이 막히겠죠. 마찬가지로 만약 교회가 술을 마시면 안 되고, 점을 봐서도 안 되고, 매일 식사기도를 해야 되는 장소로 사람들에게 인식된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정작 가장 중요한 사랑의 하나님과의 진실한 관계는 빠진 체 아무 영양가 없는 겉 껍데기만 남은 모습이기 때문이지요. 교회는 사람을 행위로 판단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을 만한 사람을 가려내는 재판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기준은 하나님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이 되는 사도행전은 하나님이 직접 써내려 가시는 놀라운 사랑의 드라마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바로 베드로와 고넬료입니다. 베드로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목도한 뒤 그 증인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하루는 베드로가 평소와 같이 기도하던 중에 환상을 보게 됩니다. 하늘이 열리며 큰 보자기 같은 그릇 하나가 내려오는데 그 안에는 각종 짐승과 새들이 들어 있고, 이를 먹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그 동물들은 율법에 따라 부정하다 여겨졌기 때문에 당연히 베드로는 이를 거절합니다. 평생 구약에 나온 음식에 관한 율법을 철저히 지키던 베드로에게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는 새로운 명령을 주시며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라.

 

이 일이 3번 있은 후 의아해하는 베드로에게 자신이 본 환상보다 더 놀라고 기이한 일이 펼쳐지게 됩니다로마의 백부장이 그의 집으로 자신을 초대했다는 것입니다그의 이름은 고넬료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입니다.

사실 오늘 성경말씀에 나오는 두 사람은 국적상 원수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한명은 지배자 중의 한 사람이요, 다른 하나는 식민지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고넬료는 현역 장교로서 유대 백성을 감시하는 직분이요 베드로는 평민으로서 감시를 받는 피지배국의 소시민입니다. 지배국과 피지배국의 원수 관계이자, 직업의 차이도 매우 큰 이 두 사람은 인종도, 사는 방식도, 거주지도 무엇 하나 공통점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두 사람은 애초에 만날 수조차 없었던 사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십니다. 그들의 불가능한 만남 속에서 기독교 역사를 새롭게 하는 역사의 전환점을 탄생시키셨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만나게 했으며 그 후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하나님의 작성하신 이 드라마의 각본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서로 다른 환경과 상황 속에서 살던 두 사람이지만 유일한 공통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그 둘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은 고넬료는 지금 로마 사람으로 식민지 백성을 향해 무력행사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군인의 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고넬료는 교회가 결코 예상할 수 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런 고넬료와 베드로가 만날 수 있었던 기적 같은 일이 발생한 이유를 성경은 단 하나로 설명합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목적에 내 마음을 두고 하나님이 그려나가시는 계획에 기꺼이 동참하는 모든 과정입니다. 로마제국의 무력진압이라는 손쉬운 통제방법을 앞에 두고 고넬료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 고민하였고, 세상의 권세가 아닌 하나님께 정답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넬료에게 하나님은 베드로를 보내십니다.

 

베드로가 그 집에 들어가니 고넬료  및 여러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응답을 받아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과는 달리 베드로는 아직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고넬료의 집에 도착한 베드로는 이렇게 첫인사말을 꺼냅니다. 내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당신들도 알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고 하시기에 당신의 부름을 사양하지 않고 여기에 왔습니다. 무슨 일로 나를 불렀습니까? 베드로가 환상을 보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나 아직 그의 마음에는 그들이 이방인, 특별히 로마인이라는 것에 대한 갈등이 남아 있습니다.

 

영문을 모른 체 아직 마음을 온전히 열지 못한 베드로에게 고넬료는 어떻게 하나님이 자신을 찾아오셨는지 고백합니다. 내가 기도하던 중에 빛나는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 내게 말하길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다. 너는 욥바에 있는 베드로라 하는 사람을 초대하여라. 그는 바닷가 부두장이 시몬의 집에 지금 머물고 있다. 하였습니다. 내가 그 말대로 당신을 찾았는데, 지금 당신이 내게로 왔으니 이 어찌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우리는 주님이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기 위해 이렇게 하나님 앞에 모여습니다.

 

처음 초대를 받고 고넬료의 집으로 향하는 베드로의 발걸음은 꽤나 무거웠으리라 예상됩니다. 베드로에게는 탐탁치 않은 초대이지요. 먼저는 스승이신 예수님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질서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죄명으로 인해 정치범으로 몰려 처형당하셨고, 또 얼마 전에는 교회의 충실한 일꾼인 스데반 집사가 동일한 죄목으로 돌에 맞아 순교당하는 일이 발생했으니

 

베드로의 마음에 편견이나 당혹감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세간의 눈입니다고넬료가 베드로를 자신의 집으로 초청한 것은 그 당시로 말하지면 사건입니다크게 주목을 받을 만한 뜻밖의 일인 것입니다교류하기 위해 상대방의 영향권 내로 들어가기로 결심한 것은 고넬료에게도 베드로에게도 엄청난 도전이었습니다로마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유대 사람은 정치적으로 하층민에 불과하고유대 사람의 입장으로 로마인은 부정한 이방인이니서로를 멸시천대 외에는 그 어떠한 교류와 접점도 없었던 것이 당연하던 사회에서 하나님으로 인한 그 둘의 연합이 시작된 것입니다인간의 감정욕망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보게 된 베드로는 입을 열어 이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베드로는 또한 마음을 열어 고넬료와 그 가정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들 역시 언약 백성이 되었음을 깨닫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그 이름의 권세를 전하였습니다오늘 본문의 말씀을 다시 한번 봉독하겠습니다사도행전 10장 44절로 48절의 말씀입니다.

44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46 /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47 /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48 /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하나님은 고넬료와 베드로를 만나게 하셨고 더 나아가 고넬료와 그 가정에게도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특정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민족과 백성들에게 향한 것임을 나타내셨습니다. 전혀 다른 세상을 살던 두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은 초대교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회는 세상 속으로 향하게 됩니다. 유대인이냐, 이방인이냐, 할례자냐 무할례자냐가 아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냐가 교회의 이정표가 된 것입니다. 이 놀라운 변화에 대해 사도행전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11장의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1:1-4, 15-18

사도들과 유대에 있는 신도들이,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왔을 때에,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 "당신은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은 사람이오" 하고 그를 나무랐다. 이에 베드로가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을 차례대로 그들에게 설명하였다....

내가 말을 하기 시작하니, 성령이 처음에 우리에게 내리시던 것과 같이, 그들에게도 내리셨습니다. 그 때에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 주셨는데, 내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그들은 잠잠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회개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다" 하고 말하였다.

 

다시 서두의 질문을 꺼내보겠습니다술을 마시면 안 되나요점보는 것이 죄인가요식사기도는 매일 해야 하나요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이런 하나의 행위를 두고 이것이 죄인가아닌가 논쟁하는 것이 얼마나 작고 부수적인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하나님을 믿는 것은 어떤 행동에 달린 것이 아니라 날마다 자신의 경계와 지경을 넓혀가는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우리는 하나님과세상과나 자신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고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 위해 교회로 모인 것이지단지 죄를 짓지 않고 형벌을 피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을 믿어도 고난은 찾아오고갈등의 상황은 여전합니다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때로는 의문이 일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과 달라서 불쾌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바로 그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사랑을하나 됨을 명하십니다그 명령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속에 거할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하는 규칙입니다기도를 통해 그리고 말씀을 통해 보지 못하던  것을 보고알지 못하던 것을 알고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하게 되는 사당중앙교회 성도님 되시길 기도합니다우리의 기도를 모으고 합하고 마침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기도하겠습니다.

권능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간의 노력과 힘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연합을 이루시는 주님!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의 역사에 우리를 초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이 아름답게 결실을 맺어 땅에는 평화요 하늘에는 영광이 된 것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사당중앙교회도 서로 사랑과 섬김으로 날마다 이런 기적의 순간을 이루어가도록 함께 해주세요. 우리를 구원하사 하나로 모이게 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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