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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 7 : 37-44, 은혜로운 전도사님의 설교문

by tat tvam asi 202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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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7 : 37 - 44

37 /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40 /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 /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 /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할렐루야! 성탄의 계절 12월에 인사드립니다. 함께 축하의 말을 나누어볼까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오셨습니다. 성탄의 기쁨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벌써 거리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장식들이 눈에 띄죠? 즐거운 마음으로 12 25일을 기대하는 모습들에 저 역시 흥겨워집니다. 제가 지난 주 설교를 통해 11월을 감사의 계절이라 칭하였는데 그렇다면 12월은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계절을 기쁨과 기다림의 시간이라 이름하고 싶습니다.

 

연말, 한해의 마지막은 언제나 기분 좋은 설렘과 왠지 모를 아쉬움이 공존합니다. 속절없이 지나가버린 세월에 미련을 느끼면서도 또 새롭게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기간이지요. 성탄은 그 가운데서 우리에게 위로와 평안을 줍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죠. 여러 가지 업무와 과제 등 삶의 무게에 지쳐 있다가도 크리스마스가 되면 억지로라도 힘을 내서 흥겨운 분위기에 몸을 던지곤 합니다. 모두가 마법처럼 신나고 들뜬 기분에 빠지는 시간, 성탄이 주는 기적입니다. 그런데 성탄의 기쁨이 그저 잠시 분위기에 취하는 정도라면 그건 아무 의미 없는 신기루에 불과하겠죠? 우리가 이날을 기쁨으로 기다리는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 안에 이미 오셨고, 또 앞으로 영광과 승리 가운데 오실 것이라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이 되기 4주전부터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과 재림을 기다리는데, 이 절기를 바로 대림절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12월은 연말, 즉 한 해의 마지막을 의미하지만 교회력에서 대림절은 반대입니다. 대림절은 마치 새해나 설날처럼 기독교 절기의 시작을 알립니다. 새해 연초가 되면 지나온 과오에서 벗어나 새 각오와 다짐으로 살아가듯이 대림절은 예수님의 탄생과 재림을 사모하며 새로운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대림절 첫 주를 맞이하여 교회에서 함께 성찬을 나누었습니다. 성찬에 참여함으로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시며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예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회에 모인 모두가 하나님의 식탁으로 와서 생명의 양식을 나누며 예수님을 기념하는 그 시간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성찬과 더불어 목사님이 주일 설교도 기억에 남는데요, 특히나 성탄절에 관련한 당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주실 때 많이 웃고 또 놀랐습니다. 목사님의 어린 시절 다양한 행사와 멋진 이벤트로 성탄이 풍성하게 꾸며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다 끝나고 나면 그 마음에 공허만 남았노라고 고백하셨는데, 저 역시도 비슷한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 재밌는 공연과 예쁜 선물로 기분이 좋다가도 예배가 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쯤이면 왜 그렇게 허전했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어린 나이이지만 성탄의 의미가 단순히 눈이 즐겁고 기분이 좋은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빨리 깨달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맞습니다성탄의 진정한 기쁨은 빛나고 화려한 것에 있지 않습니다기쁨의 순간이 영원하기 위해서 우리는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이 질문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뿐 만 아니라 예수님 당시 예수님 생전에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입에서 더 많이 나왔던 질문입니다. 예수님의 형체도 목소리도 모르는 우리보다 오히려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던 사람들이 더 예수님을 궁금해 하다니 참 재미있죠?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을 향해 여라 가지 비유와 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이 직접 나는 무엇이다라고 스스로를 표현하신 7가지의 비유를 소개하는데요, 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 길과 진리 생명, 참 포도나무가 바로 그 비유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실수록, 그리고 표적과 기사를 보여주실수록 예수님을 향한 사람들의 평가는 갈리고 어떤 사람들의 오해는 깊어져만 갔습니다. 누군가는 예수님을 메시아, 랍비,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이라 하는 반면 또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 요셉의 아들, 걸림돌, 귀신들린 자, 혹은 미혹하는 자로 여겼으니 말입니다. 당시의 상황을 살펴볼까요? 요한복음 7 1-2, 11절로 13절의 말씀을 봉독하겠습니다.

 

1-2 /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11-13 / 명절 중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찾으면서 그가 어디 있느냐 하고 예수에 대하여 무리 중에서 수군거림이 많아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무리를 미혹한다 하나 그러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 드러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더라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시고 굶주린 자에게 양식을 주시며 수많은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자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따르게 되었고, 이를 본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크게 두려워 하여 예수를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향한 뚜렷한 찬반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예수를 반대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예수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아무도 예수님의 크신 뜻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요한복음 6 14절로 15절의 말씀입니다.

 

14 /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15 /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오병이어의 기적 즉 예수님이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시자 사람들은 드디어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가 왔노라 외치며 흥분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말하는 그 선지자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입니다. 과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자유를 주었던 것처럼 지금의 어두운 상황에서 해방시켜줄 정치적 힘을 가진 메시아를 사람들은 기대했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구세주는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할 강력한 군사력과 통치력을 가진 인물이었고 놀라운 표적을 행하시는 예수님은 그 메시아상에 부합해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는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하며 그를 따르는 이스라엘을 당황케 하였습니다. 그들이 기다린 메시야는 정치적 권력을 가진 왕으로 국가의 독립과 해방을 가져오기만 하면 되는데, 예수님은 그들의 기대와 다른 아버지의 뜻과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였거든요.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속마음이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아셨습니다요한복음 6장 26절 말씀입니다.

26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기다림이 다가올 하나님의 나라와 메시아에 있지 않고, 그들이 이 땅에서 취할 영광에 있다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사람들의 만족하지 않는 욕심과 열망을 아시기에 예수님은 직접 우리의 허기짐을 채워주시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생명의 떡, 영생하도록 솓아나는 샘물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의 기다림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무엇을 기다리는지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한 남자가 카페에 앉자 사람들이 들어올 때마다 입구를 계속 힐끔 거립니다.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남자가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수없이 남자의 고개가 들었다 떨어졌다 할  무렵 드디어 한 여자가 카페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 여자를 본 남자의 얼굴이 환해집니다. 그 남자의 정체는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는 남자친구입니다. 연인을 사랑하는 만큼 기다림은 값질 것입니다. 또 다른 경우도 살펴보겠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라면 빨리 몸이 회복하여 퇴원하는 날을 기다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의 정체는 환자입니다. 또는 자기가 좋아하는 무언가, 게임이나 영화, 콘서트 등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정체는 팬, 덕후입니다. 모든 기다림에는 그 상대를 향한 기대감 즉 자신의 마음과 뜻이 담겨있기 때문에 기다림의 대상이 무엇인지에 따라 그 사람이 누군지, 지금 어떤 것을 바라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때로 우리는 지극히 사소한 것만을 바라고 기다림으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는 이유는 그와 일상을 공유하고 마음이 통하길 원하기 때문인데, 연락의 빈도에 집착하다가 싸움으로 번져 관계가 헤쳐지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진심을 보지 못한 채, 내가 원하는 것만을 구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욕망을 따라 힘을 잡고 움켜쥐어야지만 굶주림과 목마름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은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보여주십니다. 바로 자신이 직접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셔서 세상의 생명을 위해 살을 내어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원대하신 뜻과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생명 되신 예수님을 믿고 구주로 영접하는 사건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토록 무시하던 사마리아의 한 동네에서 일어났습니다.

 

정작 이스라엘은 간절히 기다리던 메시아를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의 기다림과 열망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를 향한 것이 아닌, 배를 채울 수 있는 떡과 목마르지 않을 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요한복음 7장은 초막절에 일어난 논쟁입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날 때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시며 백성들에게 물과 양식을 공급하사 지켜주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여전히 목마르고 갈급한 이스라엘을 향해 예수님은 선언하십니다. 요한복음 7 37절로 39절의 말씀입니다.

 

37 /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사막의 척박한 환경 속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물은 생명을 의미합니다물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갖은 수고와 노력심지어는 투쟁도 마다하지 않습니다복잡한 개인사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의 모든 만남을 차단한 사마리아 여인도 살기 위해서는 한낮 해가 가장 무더운 시간에 물을 가지러 야곱의 우물에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고난과 수고 없이는 물을 얻을 수 없는 인간의 삶에 하나님은 은혜로 물을 주십니다반석에서 물이 터져나오도록 하신 하나님은 이제 딱딱한 우리 마음에 성령을 부어주사 영원한 생수의 강이 흐르도록 하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내 노력과 수고로만 물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목마름을 스스로 해소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흐르는 물을 움켜잡고 억지로 소유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사 하나님의 은혜가 그 축복이 만민을 향하여 흐르게 하셨는데, 이스라엘은 물같이 흐르는 복의 성질을 알지 못하여 복을 움켜잡으려고만 하였습니다. 사실 이 모습은 이스라엘의 모습만이 아닙니다. 물을 위한 투쟁은 사람들의 세상을 사는 당연한 방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세상의 무서움을 뉴스나 기사로만 접하다가 이번에 직접적인 피해자의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저희 집에서 몇 십만원 가량의 사기를 당하게 된 것인데요. 사용하던 가전제품이 망가져서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 A/S신청을 하니 한 카카오톡 계정을 연결해 주어 거기에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자가 계좌 확인을 위해 십만원 가량의 돈을 먼저 지불하면 제품을 무상으로 바꿔주고, 보낸 금액도 다 환불해준다고 이야기 하여 그 말대로 돈을 입금하게 되었는데 도무지 입금 후 그 다음 절차로 진행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무 의심 없이 상담자의 말을 따르다가 시간이 지나자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다시 한번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거기 떡하니 사칭 사기 피해 조심이라는 안내문구가 떠있지 않겠어요?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당했다! 온 가족이 깜짝 놀랐습니다. 공식 사이트로 들어가 연결받은 계정이었고, 그 계정과 상담원의 수법이 꽤나 정교하여서 처음에는 의심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범죄가 늘어나고 거기에 대한 피해자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내 것을 늘리기 위해서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 당연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기 가해자보다 당한 피해자가 오히려 미련스러워 보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생명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남의 생명을 헤치고 빼앗습니다. 그런 사람의 인생은 쫒고 쫒기며 바람이 나부끼는대로 떠도는 쭉정이와 같습니다.

 

주고 받는 기쁨에 익숙하여 당연히 상대를 의심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저희 가정은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금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사실을 되뇌게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목마름으로 인해 자기들의 방식대로 물을 소유하고자 갈구하던 인간은 비극적이게도 그 방식으로 인해 더욱 목마르고 더 나아가 서로를 의심하도록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세상에 익숙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하나님과 그 선물이신 예수님을 판단합니다. 하나님을 창조주 아버지, 인간의 동역자로 보지 못하고 계속 거래 상대로 보게 합니다. 우리는 선행으로 복을 사거나 불행을 피하려 하며 하나님을 협상 테이블에 앉힙니다. 마치 돌아온 탕자에 나온 잃어버린 두 아들처럼 아버지에게 사랑이 아닌 재산만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런 이스라엘과 우리 자신을 향하여 예수님은 초막절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기억하게 하셨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값없이 예수님을 보내사 구원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은 우리 안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우리 안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목마름과 굶주림으로 인해 자기 자신과 상대를 헤치자 않아도 될 뿐더러 세상에 생명을 흘려보내는하나님 사랑의 전파자가 된 것입니다.

 

물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이야기를 전하며 설교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조선 최고의 희대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을 아시나요여러 일화 중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사건이 가장 유명하지요김선달은 대동강 물이 자기 거라고 주장하면서 여러 바람잡이들을 통해 한양에 있던 상인들을 속입니다상인들은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판매하며 물장수들로부터 많은 돈을 받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결국 김선달에게 수천냥이나 되는 많은 돈을 지불하여 대동강 물을 산 상인들이 물을 퍼가던 사람들에게 물세를 거두려다가 몰매를 맞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나지요물은 생명입니다물은 내가 소유하거나 내 마음대로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물을 소유하려는 사기꾼욕심쟁이들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헤칠 뿐더라 종국에는 스스로의 영혼마저 파괴합니다.

이처럼 스스로를 에덴에서 벗어나 광야로 내모는 인간들을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나요?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말씀이지요? 요한복음 3 16절을 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3:16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2023년의 마지막 달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당중앙교회 성도님들 성탄절을 통해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선물에 큰 기쁨을 누리고, 대림절을 통해 진정한 가치 있는 기다림을 배우며 우리의 신앙과 삶이 한층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 변화하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던 우리를 사랑하사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을 보내어 주셔서 어둠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 밝은 빛이 되게 하시고, 우리 또한 그 빛에 초대해주신 그 사랑을 기억합니다. 대림절, 이 시간 주님 오심과 다시 오실 때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소망과 평화와 기쁨, 사랑의 촛불을 밝힙니다.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게 하셨으니, 그 능력을 힘입어 내 이웃을 돕고, 진리를 말하는 주님의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저희의 삶이 예배가 되게 하시며,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는 은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언제나 지키시며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교회에서 함께 사역하는 딸, 감신 동문(😊💖💕) 전도사의 설교문이다! 항상 딸의 설교에 큰 은혜를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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