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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여섯 번째 두루마리 환상, 슥 5:1-4, 스가랴 시리즈 설교(6)

by tat tvam asi 202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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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두루마리 환상

 5:1-4

 

오늘 우리는 세상 속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점점 사라지는 시대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어떻게 기독교의 회복을 위하여 몸부림치는 가운데 있습니다. 특별히 스가랴서도 무너지는 시대 속에서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 말씀을 주시고 있습니다. 먼저 부흥과 회복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 마음으로부터 기쁘게 소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너지는 원인을 잘 분석해야 바른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교회가 힘을 잃어가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원인이 있다면, 말씀과 삶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이 사라진 시대라 말할 수 있습니다. 스가랴서를 보면 하나님이 8가지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8가지 환상 중 앞의 5가지 환상은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중심으로 한 회복의 약속과 격려의 메시지라 한다면 나머지 3가지 환상은 심판과 경고 메시지입니다. 그럼으로 오늘 여섯 번째 환상은 결국 심판과 경고의 메시지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성전을 짓기 위해서 바벨론에서 귀환한 백성들은 성전을 짓다가 기초석만 놓고 16년 동안 방치해놓은 상태였습니다. 백성들은 현실에 매여 살면서 언약의 백성으로서의 소망과 정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가 다시 일어나 성전을 짓고자 하는데도 백성들은 무관심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스가랴를 통해서 환상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환상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언약을 약속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여전히 회개치 않고 죄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심판을 경고하여 주십니다.

 

 5:1 /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

 

스가랴는 눈을 들어보니까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보였습니다. 천사가 네가 무엇을 보느냐고 물으니 스가랴가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본다고 대답했습니다.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을 가리킵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양피지나 파피루스에 기록해서 두루마리로 만들어 보관하였습니다.

 

그런데 스가랴가 본 환상은 커다란 두루마리가 하늘을 날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날아가는 두루마리의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는 자들에게 말씀대로 심판하실 것을 경고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 재건과 회복의 비전을 주시지만 죄를 방관하시면서 약속을 이루어 가시지 않음을 보여 주시는 것 입니다. 스가랴서에서는 회복의 비전을 주시는 것은 결국 거룩의 회복,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회복하겠다는 것도 거룩함의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성취하시지만 그 약속은 순종하는 백성을 통해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의 비전을 받고 출애굽한 백성이 믿음이 없어 불평과 불순종할 때 그 세대가 모두 죽고, 다음 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간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택한 제사장 나라 이스라엘이 계속되는 범죄가운데 있을 때 이방 민족에게 쫓기며 유리하는 포로가 된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우리가 순종의 준비가 될 때까지 빚어지는 과정이 분명히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속에 날아가는 두루마리의 환상을 통해 하나님이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말씀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죄를 향한 심판의 말씀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용서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깊이 알게 되는 것입니다.

 5:2 /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이니이다

 

두루마리가 날아간다는 것은 살아 역사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것은 속히 이루어 질 것임을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놀라운 능력은 무엇보다 우리 중심을 꿰뚫어 보시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딤후 3:16-17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문제는 우리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말씀과 삶이 분리 되어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옛날 두루마리 성경은 양의 가죽을 벗겨내어 안쪽에 기록하여 보관하였습니다. 따라서 두리마리 성경은 말아서 서재에 잘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인 두리마리 성경이 하늘을 날라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한 규빗은 어른의 팔꿈치에서 가운데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를 가리킵니다. 보통 45-50cm로 잡습니다. 계산하기 쉽도록 50센치를 한 규빗으로 계산하면 길이가 10m이고, 너비가 5m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커다란 두루마리가 하늘을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루마리가 하늘을 날아가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 줍니까? 두루마리에 적힌 글들을 공개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큰 두루마리가 활짝 펴져서 하늘을 날아가고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거기에 적힌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땅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를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두루마리에 무엇이 기록되어 있었습니까?

 

 5:3 /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포로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 재건을 하다가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서 포기한 상태였습니다그런데 생존에 치우치며 살게 되면서 이러한 도둑질과 거짓 맹세 같은 율법과 멀어지는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사명을 떠나서 생존에 치우치게 되면 우리의 도덕성은 무감각해지게 되어 버립니다말씀을 들어도 감동이 없고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성령의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결국은 저주와 같은 상황이라는 것입니다교회의 참 교회가 되는 것은성도의 참 성도가 될 수 있는 길은 결국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어 볼 때라는 것입니다.

3절을 보면 ‘끊어지고, 끊어지리라’ 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 말은 ‘깨끗이 쓸어버리다’, ‘흔적도 남김없이 없어질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주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진 자는 심판이 있을 뿐이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환상으로 보여 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5:4 /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이 두루마리는 내가 보냈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 두루마리에 적힌 대로 신속하게 시행하신다는 의지를 보이신 것입니다. 이 두루마리는 도둑의 집에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머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머무르며'는 의미는 ‘투숙하다. 밤을 새우다.’로 목적을 이룰 때까지 체류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이 심판하시면 그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피할 곳도 숨을 곳도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오늘날 날아가는 큰 두루마리와 같습니다. 누구든지 보고 읽을 수 있도록 공개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고, 저주아래 있다고 선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약속과 심판의 약속을 환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구원을 온전히 이루듯이 심판도 온전히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통스러운 죄의 심판의 과정을 주신 이유는 다시 '제사장 나라'로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게 하는 이유가 있다면 우리로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게 이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말씀에서 서서 이 땅에서와 하나님 나라에서 늘 승리하는 주님의 자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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