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적인 변화, 롬 12:2, 금요 심야 기도회 설교

 

 

주도적인 변화

롬 12:2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은 인간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선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 가운데 등장하는 '주도적인'이라는 것은, 어떤 외부 자극에 대하여 휩쓸리지 않고, 내가 그런 외부 자극 가운데에서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어떤 반응이 나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인가를 선택해 나가는 것이 주도적인 삶이라는 것이지요. 선택이란 이것이냐 저것이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입니다. 선택을 할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여러분 내가 늘 선택하는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공과 실패, 평안과 절망,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용서와 분노,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 중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은 삶을 살면서 긍정적인 면을 선택하기 보다는 부정적인 것을 선택합니다. 그리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포기하게 만들고, 절망하게 합니다. 목회자로 수십 년을 지내고 보니, '믿음의 힘'이 그 어떤 힘보다 강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믿음을 붙든 사람들을 보면 길이 열려요. 문이 열려요. 오늘 우리가 금요심야기도회 나와 기도하는 것도 결국은 우리의 삶을 믿음 위에 놓기 위함 아니겠습니까? 오늘 기도하는 가운데 믿음을 붙들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살아가다 보면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요. 때론 실패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실패는 한 사건일 뿐입니다. 실패하였다고 하여서 내가 실패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염려하지 마시고 다시 믿음을 붙들라는 것입니다. 뽕나무를 뽑아서 바다에 심어도 하나님이 함께하면 산다는 믿음을 붙드세요. 나는 할 수 없어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는 믿음을 붙들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 외쳐지는 이곳에서 큰 믿음이 여러분 마음속에 솟아나, 힘찬 걸음으로 벌떡 일어설 수 있는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여지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은 이제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나를 거룩한 주님의 자녀로 세워 주셨음을 믿고 이 믿음 위에 반응해 나가는 것이 구원의 시작이라 말씀하십니다.

 

❚롬 12:2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의 삶에 치열한 전쟁터가 많이 있겠지만, 최고의 격전지는 우리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힘이 있다면 마음에 새로운 변화라고 지적하여 주십니다. 즉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가 있다면 나의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다가, 예배하다가, 찬양을 드리다가, 일상생활을 하다가, 마음에 감동이 찾아오면서 새로운 소망이 생기면 소망을 꽉 붙잡으십시오. 이전에는 결코 안 될 것이라 생각하였던 일이라할지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감동주시면 반드시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 확신하고, 이 믿음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 때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요 7:38-39 /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이름의 능력을 확신하였습니다. 예수 그 이름의 비밀을 알았던 것이지요. 예수 그 이름 안에 권세와 능력이 있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어디를 가나 예수요, 예수 이름 빼놓고는 할 말이 없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들은 모일 때마다 예수 이름을 찬양했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예수 이름을 증거 했습니다.

위협을 당하고 핍박을 만난다 할지라도 예수 이름으로 기도 하면서 싸웠습니다.

이처럼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마다 주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 믿고 나아가 마침내 성령의 역사하심 가운데 승리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도 믿음으로 승리하기 위해서 3가지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약 4:8-10 / ➀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➁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➂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④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➀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 모든 상황마다 내 안에 함께하시는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➁  손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 죄악을 단호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➂  마음을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 - 우리 생각을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게 하라는 것입니다.

④  주 앞에서 낮추어야 합니다 -  자신의 에고(ego)를 내려놓고 우리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의 영(靈)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시금 돌아보아야 할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존귀하신 하나님의 신성이 드러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 자신 안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심을 깊이 깨닫는 순간,  성령님의 은혜 가운데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고 그 일을 감당하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새로운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성령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죄악을 거절하며, 날마다 주님을 음성을 붙들며 나아갈 때, 자신의 에고(ego)를 내려놓고 우리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의 영(靈)에 집중할 때, 내 안에 계신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이 나를 통하여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나가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성령의 은혜를 힘입어 가정과 교회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주님의 자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