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영을 시험하지 말라
행 5:7-11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시험을 만나게 됩니다. 시험이 오는 것은 우리의 욕심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을 향상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시험을 만날 때 어떤 태도로 극복해야 할까요?
★ 시험을 피할수 있는길
하루는 한 신하가 임금에게 나아와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방도를 가르쳐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임금은 기름이 가득 담긴 잔을 주며 말합니다.
"이 잔을 들고 왕의 거리를 한 바퀴 돌고 오라. 단 한 방울의 기름도 흘리지 말고 제 시간 내에 돌아와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신하에게 말합니다. 칼을 빼들고 좇아가다 만일 한방울의 기름이라도 흘리거든 가차없이 목을 치라고 했습니다. 신하는 시험에 들지 않는 방도를 가르쳐 달라 하였는데, 기름 한방울을 흘리기만 해도 가차없이 목이 잘려질 위험에 처해진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신하는 왕의 명령을 받아 기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왕의 거리를 한 바퀴 돌아 제 시간에 왕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를 본 왕이 신하를 칭찬하며 길옆에 있는 가게들을 보았느냐고 묻자, 그는 기름을 쏟지 않기 위하여 온 정신을 기름 잔에만 집중하다 보니 옆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였다고 대답합니다.
왕이 신하에게 말합니다. "앞으로 그렇게만 살면 시험을 능히 피할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에 둘 때, 우리는 다른 것을 보지 않게 됩니다.
❚ 마 6:33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시험이 올 때, 우리가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까요?
①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마귀가 교묘하게 올무를 놓아도 말씀을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있으면 즉시 분별하고 물리칠 수 있습니다.
② 불평과 원망 대신 감사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③ 하나님이 반드시 좋은 것을 주신다는 믿음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살전 5:18) 하나님의 구원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시 50:23).
❚ 살전 5:16-18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시 50:23 /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우리는 시험을 당할 때 감사와 믿음으로 시험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은 밭을 팔아서 바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밭을 팔았으면 감추지 말고 다 바치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오늘 말씀의 포인트는 하나님 앞에서 성령님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너무나 위대한 것이고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눈속임으로 형식적으로 가식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속인다는 것은 내 마음에 믿음을 멀리하고 마귀의 역사가 시작되는 시발점이기에 큰 죄라는 것입니다. 다른 일에는 선의에 거짓말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믿음 만큼은 진심으로 고백하고 행동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나니아가 거짓말을 함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었는데, 그의 아내 삽비라도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 행 5:7-8 /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아나니아가 밭을 팔아서 얼마를 감추고 일부만 사도들 앞에 가져갔을 때 얼마를 가져왔느냐? 이게 전부냐?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성령을 속이고 하나님께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하자 바로 그 자리에서 아나니아가 즉사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세 시간이 지난 후에 남편이 죽어서 장사를 지내고 온 사람들이 도착할 즈음에 그 사실을 모르고 아내 삽비라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삽비라에게 회개를 할 기회를 주고자 베드로 사도가 그녀에게 물어보았던 것입니다.
이 때 삽비라가 베드로 사도가 그렇게 물어올 때 진실을 말했으면 아마도 용서를 받았을 것입니다. 거짓말을 한 것이 문제입니다. 밭은 팔지 않아도 되고, 팔아도 다 바치라는 법도 없습니다.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저 진실만 말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삽비라도 거짓말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성경에서 거짓말을 찾아보시면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얼마나 싫어하시며 거짓말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시편 5:6 /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 요한계시록 21:8 /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 행 5:9-10 /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함께 꾀하여 거짓말을 한 것은 단순한 거짓말이 아니라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주의 영은 성령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시험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물론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정말로 성령님을 시험하려고 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냥 돈은 욕심이 나고 명예도 욕심이 나서 이런 정도는 별일이 아니겠지 하는 마음에서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런 행동은 성령님을 시험하는 것과 같은 결과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시작은 마가의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 강림으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성도들의 마음에 오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게 되었고 그런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시작된 것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교회의 핵심이고 믿음의 핵심이고 우리가 구원을 받게 하는 일의 핵심이 됩니다.
그런데 성령님을 시험한다는 것은 신앙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주가 되신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교회에 들어와서 신앙인인 것처럼 행세를 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처럼 충성을 하는 것같이 행세합니다.
그런데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성령님이 계심을 의심하고 주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것입니다. 이는 주님을 시험한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정말로 내 안에 성령님께서 와 계신다는 것을 확실히 믿는다면 거짓된 행동을 멈출 수 있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실된 신앙고백이 참된 신앙고백입니다.
그리하여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은 온 교회가 다 크게 교훈으로 삼게됩니다.
❚ 행 5:11/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을 통해서 온 교회가 또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겸허하게 경성하게 됩니다.
11절을 보면 교회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는데, 교회란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란 헬라어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에서 유래하며, 이는 '불러냄을 받은 자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교회란 하나님께 부름 받은 자들을 일컫는 것입니다. 교회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란 성령님을 받은 사람들이 모임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모인 사람들을 성도라고 합니다. 즉 거룩한 무리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으로 복락을 누릴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엄청난 감격스러움에 이런 큰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가슴으로 최선을 다하여 무엇보다 우선하여 진심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 받은 자녀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진 이 믿음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를 날마다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을 진실 되게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주님의 사랑을 실현하는 가운데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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