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이 수요 예배 설교를 맡은 날이다.
설교 준비에 여념이 없는 딸이,
저녁으로 간단하게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고 싶단다.
자신이 구입해온 피자와 며칠 전 한솥 끓여놓은 수제 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먹겠다는 얘기다...
수제 쿠마토 스파게티, 가성비 쿠마토로 만든 기상천외한 스파게티, 가성비족, 발길 잡은 쿠마토
우리 가족은 스스로 자부하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가성비족'이라고...☺️😉😁✨💕많은 성도님들을 좋은 것으로 섬기고픈 마음에,가족 구성원 모두 발품을 팔고, '당근'을 하고, 가격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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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쯤 아빠와 교회 물품을 구입하러 갔던 딸이,
" 엄마! 크로와상 엣지 피자가 있다고 해서 두 판 사와봤어. 하나에 5천원이래."
"그래? 간식으로 한번 먹어보자~"
"모짜렐라 치즈 더 얹어서 구워!"
"알았어~"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었다.
치즈를 많이 뿌렸는데도,
오븐에 구운 피자 맛이 so so...
나 : "난 피자에서 단맛이 나면 별로던데..."
남편 : "캔 옥수수가 들어가서 단맛이 많이 나는걸..."
딸 : 엣지가 크로와상이라 바삭하고 맛있지 않아?"
처음 먹어볼 때 이런 반응들이었었었었다.😉
2주가 지난 오늘, 한 판 남은 크로엣지 피자로 간단히 저녁을 먹겠다는 딸을 위해,
설교 준비하는 기특한 딸을 위해,
피자를 구웠다.
지난 번 먹어보니, 피자 밑바닥이 바삭해야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후라이팬에서 약불로 먼저 굽고,
그 다음에 다시 오븐에 살짝 더 구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후라이팬에 피자를 넣고,
먹다 남은 햄(사진에는 크게 나왔으나 실제는 아주 적은 양) 3 조각을 썰어서 피자 위에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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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해본 모짜렐라 치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다시 그 위에 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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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포장 뒷면의 설명을 과감히 따르지 않기로 하고...😁
냉동실에 있던 피자를 꺼내어,
실온에 놓아두었다가...
후라이팬 약불에서 뚜껑을 덮고 12분 정도를 구웠다.
치즈가 녹아 있는 고소한 모습의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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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사용이 가능한 접시에 옮겨담아,
온도 180℃ 오븐에서 15분을 구워냈다.
허연 느낌의 피자보다 비주얼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기에도 흡족한 노릇노릇한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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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까지 바삭해 보였다.
바삭하면서도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근사한 피자 완성~~~🤩🎉
여러 차례 시판 피자를 먹어보던 남편과 딸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후라이팬에 약불로 구워 바닥을 바삭바삭하게 한 다음,
다시 오븐에 15분 정도 구워 치즈가 노릇노릇해진 것이 제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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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준비를 마친 딸이, 신문지 위에 놓인 피자를 보고는 박수를 짝짝짝👏👏👏...
남편은 한입 입에 물고 박수를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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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마음을 촉촉히 녹일 것만 같은 치즈 케익과 보름달도 괜히 상 위에 놓아보고...😁😉💖
남편을 위한 된장찌개와 전자렌지에 데운 밥도 한 자리 차지하고...🥘🍚
딸과 둘이 만들어 놓았던 수제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도 뜨겁게 데워놓고...🍝
모쪼록 아름다운 수요 예배, 은혜로운 설교, 성령의 임재가 가득한 중보기도 모임,
마치고 돌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평안하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되기를 기도하며,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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