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라
행 9:10-22 / 마 28:20
사울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남자나 여자나 가리지 않고 믿는 사람들을 끌어내서 감옥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다메섹에까지 가서 그곳에서 믿는 사람을 잡아서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다메섹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사울을 찾아오셨습니다. 사울은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의 손을 끌고, 다메섹으로 들어갑니다. 그는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이 때 그를 위하여 준비된 사람이 바로 아나니아입니다.
I. 명령 – 예수님은 아나니아에게 사울을 만나러 가라 명하셨습니다.
❚ 행 9:10-11 /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일어나 가서 찾으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아나니아에게 '가라'고 명령하시면서, 그가 가야 할 이유를 설명하십니다.
❚ 행 9:12 /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아나니아에게 가라 명하신 이유가 사울을 다시 보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나니아가 주님의 명령을 거절합니다.
II. 거절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 행 9:13-14 /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아나니아가 거절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를 박해하였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다메섹에 온 이유도 예수 믿는 사람을 박해하려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타나는 아나니아의 첫 반응은 사울을 바라보는 초대 교회 성도들의 반응과 같았습니다. 아나니아는 환상 중에 나타나신 예수님의 명령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사울을 도와주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당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울이 갑작스럽게 변화를 의심하였습니다.
III. 예수님께서 아나니아가 알지 못하던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 행 9:15 /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주님은 아나니에게 여기에서 '전하기 위하여 택한 그릇'이라는 말은 하나님 나라를 전하기 위한 도구라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사울은 성도를 핍박하는 자였지만,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이방인과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하나님 나라를 전하게 하시려는 도구로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은 아니니아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고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사울은 주님이 택한 그릇이기 때문에 아나니아는 순종하여 사울에게 가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안수를 하게 됩니다. 그러자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됩니다. 아나니아는 순종함으로 이 모든 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나니아는 사울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증인이 됩니다.
❚ 행 9:18 /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아나니아가 말씀에 순종하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고, 그는 시력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일어나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드디어 박해자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서 그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전에는 그가 열심히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던 자였는데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복음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 갑작스러운 변화 속에서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아나니아입니다. 만약에 아나니아가 없었다면 사도 바울이라는 사람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께서 아나니아를 통하여 사도 바울을 세워가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시지요! 참으로 신뢰하시지요! 그렇다면 예수님에 대해서 전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하나님 나라가 온 땅에 열리는 역사가 반드시 일어납니다.
❚ 마 28:20 /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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