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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감사로 드리는 맥추감사예배, 신 16:9-12, 맥추감사주일을 준비하며...

by tat tvam asi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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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드리는 맥추감사예배

 16:9-12

 

다 다음 주일이면 7월이 됩니다. 7월 첫째 주일은 한 해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주간입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7월 첫 번째 주일을 맥추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이모작을 하는 한국에서는 한 해의 전반기에는 보리수확을 하고, 후반기에는 쌀을 수확을 합니다. 맥추절은 말 그대로 '보리를 수확하는 날'입니다. 일반적으로 맥추감사절은 농경문화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출애굽의 여정 가운데 있는 유목민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맥추절을 지키라 말씀하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은 출애굽하는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간의 노예생활에 익숙하여 감사와 기쁨을 쉽게 잃어버리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려운 일만 생기면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새롭게 하시기 위하여 어떤 상황과 환경에도 감사를 선택하고, 감사 위에 우리의 인생을 두라고 가르치시기 위하여 맥추절을 지키라 가르치십니다.

 

그렇다면 먼저 맥추감사절이란 어떤 절기입니까?

 

첫째로, 맥추절은 과거에 받은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지키는 절기입니.

 

 16:12 /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맥추절을 지키게 하신 것은 과거 애굽에서의 노예생활과 광야 40년 동안의 고난의 세월을 잊지 않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종은 자신의 집도, 법적권리도, 자유도, 땅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마치 돼지우리의 돼지처럼, 밭의 소처럼 살아갑니다. 자신의 생명을 자신이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마음대로 말을 못하고, 자신의 의지를 자신의 마음대로 조정하지 못하는 짐승처럼 사는 인생입니다.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자유도, 원하는 곳으로 이사할 자유도 없었습니다. 결혼도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자녀를 교육시킬 자유도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이 애굽의 노예로부터 해방시켜 주어 자유민으로 살 수 있도록 해 주었기 때문에 그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로 나아가라 말씀 하십니다. 성경을 보면 감사는 황소를 드리는 것보다도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한다 말씀하십니다.

 

 69:30-31 /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출애굽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이 10가지 재앙을 애굽인들에 주시지요이때 열 번째 재앙이 장자의 재앙인데맏아들과 처음 태어난 가축들이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이때  공포(恐怖)에 사로잡힌 애굽 사람들이 아직 떠날 준비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에서 떠나 달라 간청하며은금 패물과 의복까지 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속히 떠나 주기를 재촉하여 떠밀리다 시피 애굽에서 나오게 됩니다.

처음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는 위풍 당당 하였지만, 이제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지 한달이 되어 가져왔던 식량이 바닥이 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백성들은 아직도 약속에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16:3 /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그런데 이미 하나님은 물과 먹을 것을 풍성히 공급하여 주셨습니다.

 

 16:4 /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과 불평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 상황에서 왜 하나님께서 맥추절을 지키라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는 원망을 멈추고 감사의 삶을 살라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오늘 나에게 복 주신 것을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맥추절을 지키게 한 것은 과거에 받은 은혜를 잊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 받고 있는 은혜를 생각하고 이것에 대하여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의 훈련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나의 삶속에서 맥추절을 어떻게 지내야 합니까?

 

 16:10 /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여기서 네 힘을 헤아리라는 것은 오늘 나에게 복 주신 것을 열심히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에 들어가 풍족한 삶을 산다 할지라도 감사를 잃어버리지 않는 삶을 살게 하시는 훈련을 하라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누리게 되는 풍족한 복은 그들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을 알게 하려 하시는 것입니다.

올해 맥추감사절 예배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예배를 드릴까' 기도할 때, 주님이 '감사로 드려라' 응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감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내게 어떤 감사가 있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원망과 불평을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알아야 할 것은 어떤 감사한 일이 내게 있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럼으로 내 힘을 다하여 헤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가 무엇인지, 형제와 자매들이 나에게 베풀어 준 감사한 일이 무엇인지 열심히 자원하여 찾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주간 끊임없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사한 일이 생각 날 때 마다 전화 혹은 문자로 감사함을 표현하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맥추감사절 예배를 드릴 때 그동안 감사 표현하지 못한 분이 계시면 찾아가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한번 나누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우리는 이웃과 함께 즐거워하는 감사절로 지켜야 합니다.

 

 16:11 /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가난한 고아와 과부, 외롭고 쓸쓸한 나그네, 농토를 기업으로 분배 받지 못해서 수확물이 없는 레위인, 천하게 무시되고 소외되는 노예 등, 잔치를 벌일 수 없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같이 음식을 나누어 주고, 즐거움을 함께 누리라는 것입니다. 즉 나의 풍요와 즐거움에 도취되어서, 혼자만 즐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맥추절을 맞이하며, 가진 것이 없어서 남들이 즐거울 때에 더더욱 우울하고 쓸쓸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도 풍요와 즐거움을 나누어 주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라는 것입니다.  

 

이러 사람들 속에서 사랑의 나눔을 통하여 결속을 만들어 가라는 말씀입니다. 결속이 이루어지는 곳에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가난한 고아와 과부, 외롭고 쓸쓸한 나그네, 농토를 기업으로 분배 받지 못해서 수확물이 없는 레위인, 천하게 무시되고 소외되는 노예 등, 잔치를 벌일 수 없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같이 음식을 나누어 주고, 즐거움을 함께 누리라는 것입니다. 나의 풍요와 즐거움에 도취되어서, 혼자만 즐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풍요와 즐거움을 나누어 주라는 것입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말씀하신 의미는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나눔과 섬김을 통하여 가정과 사회를 결속해 나가라 명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맥추절을 지키라' 하신 말씀을 하나님께 바치고 드리라는 말씀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아니에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고, 성령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분이 하나님 아니십니까?

 

그럼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받기 위하여 이 말씀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오늘 이 말씀은 너희 삶을 감사 위에 두어라는 말씀이에요. 우리의 인생을 감사 위에 둘 때에 하나님이 위로부터 부어 주시는 놀라운 은혜가 함께 함을 말씀하시는 것이에요.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4:5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이 말씀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심을 믿기에 그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환경과 여건이 갖춰져도 감사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맥추절을 지키라는 말씀은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감사하라 말씀입니다.

지금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내일도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열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순간순간 마다 우리 마음에 정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감사와 기대함으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맥추절을 지키는 인생에 주시는 약속이 무엇입니까?

 

 34:22-24 /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➀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➁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첫째로, 지경이 넓어지는 복을 받게 됩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맥추절과 무교절과 수장절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나오면, 약속하신 대로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 지경을 사방으로 최대한 넓혀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둘째로, 안전하게 보호를 받는 복을 받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맥추절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오면, 원수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지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감사함으로 나가는 사람은 지경을 넓히시고, 안전하게 보호 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2024년 한 해의 딱 반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명하시는 주님의 말씀이 있다면 다시 감사로 나아가라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감사로 새로운 문을 열어 갈 수 있습니까?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너의 인생을 다시 감사 위에 두어라 말씀하십니다.

인생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길은 늘 보호하시고,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믿고 감사 위에 우리 인생을 두고서 이제는 예수님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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