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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껍질을 깨고 나오라, 호 4:7-11, 호세아 시리즈 설교(7)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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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깨고 나오라

 4:7-11

 

우리의 영적인 모습 속에 나만의 껍질을 만들어 놓고 사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은 다 그래도 나만은 삶과 신앙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서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로 이 부분을 말씀하십니다. "껍질을 깨고 나아오라!

 

껍지를 깨고 나와야 하나님의 은혜도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안에 숨어 있으면 아무 상관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벗어야 할 껍질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착각의 껍질을 깨라'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굉장한 착각 속에 살아가고 있다 말씀하십니다.

 

 4:7 /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잘 되면 잘 될수록 겸손해야 되는데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잘 되면 더 죄를 짓게 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는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가 잘 되어 번성하고 영화를 누리면 내가 잘해서 복을 받은 것이라고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번성할수록 오히려 범죄한다고 하십니다.

 

4:8 /그들이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그 마음을 그들의 죄악에 두는도다

 

제사장은 백성이 바치는 제물 중 일부를 취하여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백성이 가져오는 제물에만 관심을 두었기에, 백성으로 하여금 제물을 많이 가져오도록 하기 위해 죄의식을 심는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말하길, "그러면 지옥 가!" 라고 다그쳤던 것입니다. "그 마음을 저희의 죄악에 두는도다"라는 의미가 바로 이런 뜻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드러내기 위해 백성의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제물을 바치도록 하기 위해 죄를 말했던 것입니다.

 

 4:9 /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벌하며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리라

 

이로 말미암아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자로 살아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식이 없는 제사장을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하시고, 백성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에 무엇인가를 바쳐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온전하게 잘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깨닫고 그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리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자이시요, 구원자이시요, 사랑 그 자체이신 가장 귀한 하나님이 '나'의 존재 자체를 기뻐하시고 복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사장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우리가 무언가를 하나님께 드려야만 복을 받는 것으로 가르친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지식입니다.

 

성도, 믿음의 자녀들이 자녀다울 수 있을까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안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해야 자녀다움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 지식은 바로 '나'를 온전하게 살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사랑이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4:10 /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수효가 더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고대 시대에는 숫자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고대 시대에 자녀를 많이 가졌다는 것은 세금과 군대로 동원할 수 있는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기에 나라의 힘이 강해짐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 되기를 원합니다. 신의 존재를 알고 신뢰하며 사는 자이건 무신론자이건 모두 자신이 우주로부터 복을 받고 행복하며 잘 되기를 바라며 삽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온 세계에 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제사장 나라로 부르신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민족 속에 섞여 살며 물질적인 부요가 증대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숫자가 늘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한계가 분명한 세상의 노력을 해보았는데 얻는 것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많이 먹었는데 정작 배부르지 아니하고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숫자가 늘지 않았다는 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좇는 것을 그쳤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결국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빼놓고 우리가 축복을 논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일이지요.

 

우리가 놓치지 말고 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완전한 결실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을요...  우리들이 삶을 살아갈 때 노력해야 하고 땀 흘려야 하고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노력과 땀에 권능의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자신이 노력하고 땀 흘리면 마음 속에 금방 ‘아, 내가 이 만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오지요. 그러나 성도의 번성, 하나님의 사람들이 누리는 복락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나 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착각의 껍질을 깨고 나와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는 하나님이 내 안에서 역사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내 안에 계신 하나님께 저의 온 마음을 집중합니다. 하나님의 영(靈)이신 성령님께서 제 안에 함께하시기에 제가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하나님의 영(靈) 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와 함께하시는 것이 나에게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온전히 거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두번 째위선의 껍질을 깨라.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신앙과 삶을 떼어놓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를 가만 살펴보면, 삶을 살아가는 중에 말씀대로 행하려니 마음에 걸리는 것이 너무 많아서 신앙과 삶은 따로 나누는 것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서를 통해 그들의 문제를 지적하시는데 두 가지로 표현한다면 ‘음행과 포도주’라고 말합니다.

 

 4:11 /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음행과 포도주의 특징은 사람의 분별력을 흐리게 하는 것입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 라는 말이 있지요? 무슨 말인가 하면,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분별력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분별력이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그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음행을 일삼는 사람들에게는 마음 속에 죄의식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행동이 잘못인지 알고 있습니다. 알면서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알면서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포도주도 마찬가지 입니다.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나는 멀쩡해.”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몇 잔을 마시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포도주에 의해 지배를 당하게 됩니다.

포도주는 영적으로 ‘기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방향을 조금 잘못 설정하면 세상의 기쁨을 조금 더 누리기 위해서 우리 안에 욕심이 들어오고 욕심이 들어오면 분별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잘 하는 것인지 못 하는 것인지 분별력이 흐려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신앙을 무엇으로 증명하십니까?

그것은 오직 여러분의 '삶'입니다. 여러분의 신앙과 삶이 분리되면 우리는 위선의 껍질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을 말할 때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 말과 행동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내 말과 행동이 신앙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간 자신을 감싸고 있는 위선의 껍질이 있습니까? 예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목적이 있는 것이라면,  것이 나하고는 안맞는 것 같아도  우리는 그 방향을 택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 신앙을 증거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위선의 껍질을 벗는 것입니다.

 

오늘 내 삶의 신앙 속에서 껍질을 깨 하나님의 은혜로 날마다 승리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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