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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듣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호 2:21-23, 호세아 시리즈 설교(4)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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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2:21-23

 

 2:21-22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하리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응답하다" 라는 단어는 '듣고 반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듣고 응답하신다"다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용서하시며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우리와 관계를 가지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즉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쓸데없는 말을 한다고 생각하거나 미워하는 사람 또는 상대하기 싫은 사람이 말을 할 때에는 마음의 귀를 닫고 듣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대답'(answer)을 하긴 했지만, 그것은 "듣고 응답"하는 것이 아니라 "듣지 않고 말(주장)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귀를 막고 하는 말은 결코 부드러울 수가 없고 상대방의 가슴을 찌르는 비수가 되어 결국은 그 칼이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마음 속에 꼬인 실타레가 풀어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없기 때문에 마음을 열 수가 없고, 미운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듣는다는 자체가 자기 자신에게는 고문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직까지 예수님의 용서와 긍휼을 몰라서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살아오는 과정 속에서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들로부터 용서와 긍휼함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랑하라고 주신 가족으로부터 사랑이 아닌 미움과 증오를 받으며 자랐다면 주님의 용서와 자비를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예수님의 용서하심을 체험한 사람이라면 마음 속에 꼬여있는 실타레를 풀지 않고 놔둘 수 없습니다.

 

기독교는 관계의 종교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사람과의 바른 관계를 잘 맺고 살아가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율법을 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며, 인간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마귀는 계속해서 관계를 망쳐놓고 관계를 끊도록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과 반대되는 엉뚱한 생각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과 말도 하지 않고 혼자 고립된 삶을 살아가도록 부추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듣고 응답하신다"라고 하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용서하시며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우리와 관계를 가지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즉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주시자, 금방 교만해져서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자기 마음과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주셨던 모든 것을 다 빼앗으시고 징계하시며 훈련시키신 것입니다.

 2:8-9 /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그에게 준 것이요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그에게 더하여 준 것이거늘 그가 알지 못하도다. 그러므로 내가 내 곡식을 그것이 익을 계절에 도로 찾으며 내가 내 새 포도주를 그것이 맛 들 시기에 도로 찾으며 또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가릴 내 양털과 내 삼을 빼앗으리라

 

처음에는 이스라엘을 씨를 뿌리듯 여기 저기 흩어버리시지만 궁극적으로 뿌린 씨앗이 땅에 심겨져 결실을 하게 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2:23 /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시니라

 

"내가 나를 위하여 저를 이 땅에 심고"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제 흩어버렸던 이스라엘을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심으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그 동안 저주의 대상이었던 그들이 이제는 축복의 대상으로 신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내가 나를 위하여" 즉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했던 이스라엘인 우리를 이제는 긍휼히 여기시며, 백성이 아니었던 자들을 백성으로 삼아서 은혜를 베풀어주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비단 이스라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방인이었던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33:19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를 받아서 그분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복 중의 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지금까지 한번도 제대로 기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 생각이 들어 간다 할지라도  다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아골 골짜기 같은 상황이라면 더 더욱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소망의 문이 열릴 때까지 기도의 고삐를 늦추지 말기 바랍니다. 한 동안 느슨해진 기도의 밧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기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기 전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세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은 어떤 삶인지 깊이 생각하세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먼저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심판의 채찍을 드실 때가 간혹 있을 수 있지만, 마음으로는 이미 우리들을 긍휼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믿으세요!

 

우리에게 향하신 계획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2:23 /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시니라

 

이때 우리가 고백할 수 있는 말은 단 한마디입니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을 살아가며 모든 순간 마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고백하며 주와 함께 승리하는 주님의 자녀와 백성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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