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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요 6:41-59
❚ 요 6:41-42 /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수군거린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셔서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갈릴리 사람들은 갈릴리 출신의 예수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는 말은 목수 요셉의 아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예수님을 한낱 인간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요 6:43-44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사람들이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이 땅에 왔으며,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자신에게 올 수 없다 말씀하셨습니다. 즉 사람의 의지로만 예수님께로 갈 수 없고 하나님께로도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목수 요셉의 아들이라 간주하고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자신에게 오는 자들에게, 마지막 날에 생명으로 함께 하여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죽음에서 다시 살릴 수 있겠습니까?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기에 가능합니다.
❚ 요 6:45-46 /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교훈과 가르침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배운 사람'이 예수님께로 나올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로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교훈을 받은 자가 아니다'라는 말이기도 하겠지요. 즉 예수님 당시 사람들이 구약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훈을 제대로 받았다면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것임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의 교훈을 받지 못한 사람이기에,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셈이라는 것이지요.
❚ 요 6:47-49 /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다시 한 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영원히 사는 길은 없는가? 믿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생명의 빵이 되심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요 6:50-51 /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신 "너희가 내 살을 먹어야 된다. 그리고 내 피를 마셔야 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리리라" 하신 말씀 때문에 유대인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집니다. "살을 먹어라, 피를 마셔라. 이게 무슨 소리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리고 영원히 산다는 말도 오해합니다. 이는 이 땅에서의 영원에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즉 천국에서 영원히 산다는 말씀입니다.
❚ 요 6:52-53 /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지만 죽었다는 것입니다. 만나 역시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양식이었지만 그것이 영원한 생명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반면에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의 살을 먹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요 6:54-56 /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에게는 영생이 주어지는데, 먼저 심판 날에 부활할 것을 알려주십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의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은 주님과 연합한 사람이 됩니다. 믿음으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사람이 주님과 하나가 됩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주님과 하나가 된 사람이 어떻게 영생을 누리지 못할 수 있겠습니까?
❚ 요 5:57-58 /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으로서 성부 하나님처럼 영원하신 분입니다. 당시 사람들이 성부 하나님만을 인정하고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기에,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이렇게 살아있는 것처럼 나와 함께 있는 자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는 사람은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인자의 살이란 무엇입니까?
생명의 말씀입니다.
❚ 요 6:68 /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그리고 인자의 피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시는 언약의 피입니다.
❚ 마 26:28 /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맺은 언약은 영원한 생명의 약속입니다. 따라서 인자의 피를 마신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아 영생을 얻었다는 그 사실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인자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다시 사신 것을 믿고,
생명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는 말씀입니다.
노르웨이에 어느 노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면서 어려운 일도, 기쁜 일도 같이 하면서 잘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깃발에 수를 놓고 있던 할머니는 미처 그것을 완성하지 못한 채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얼마나 외로웠겠습니까! 할머니와 오랜 세월을 같이 한 할아버지에게는 정말 큰 슬픔과 고통이었습니다. 하루는 창문 밖을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정원에 깃발을 꽂는 깃대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내가 수를 놓던 깃발을 그곳에 매달았어요. 그리고 창문을 통해서 그 깃발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아내가 수놓은 글자가 보였습니다. 할아버지는 그것을 볼 때마다 마음에 평화와 기쁨이 오고 위로와 소망이 생겼습니다. 왜?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는 것을 잊어버렸다가 그것을 볼 때마다 다시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영생을 얻은 자답게, 힘차고 당당하게, 기쁘고 활기차게 오늘 하루를 보내기시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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