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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호 13:1-8, 호세아 시리즈 설교(28)

by tat tvam asi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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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13:1-8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배부름입니다. 배부름은 음식을 먹고 배부른 상태를 말하지만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배부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배부름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활동은 배부름과 연결되기 마련인데 그 속에 종교 활동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종교 활동도 자기만족을 위한 것에 국한되는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 종교 활동을 하는 이스라엘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3:1 / 에브라임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도다 그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에브라임이 말을 발하면 사람이 떨었다는 것은, 에브라임이 그처럼 힘이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만큼 에브라임은 강력한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은 높아진 이후에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따라 나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문화를 따르기 보다 가나안 문화를 따를 수 밖에 없었고 이로 말미암아 바알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숭배하는 우상은 허무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깨닫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13:2 / 이제도 그들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정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은장색이 만든 것이거늘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와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에브라임은 자신들의 탐욕과 욕망을 채워 주는 것을 참된 신으로 여기고 경배하였습니다. 마침내 에브라임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거기에 입맞추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을 잘되게 하는 신만이 참된 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물질을 이용하여 자기의 솜씨로 만든 우상을 숭배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 아닙니까?

 

세상이 생각하는 신(神)은 강한 자, 능력이 있는 자이며 힘과 능력으로 자신들을 살기 좋은 나라로 인도해주는 존재입니다. 즉 배부름의 복(福)만을 열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세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13:3 / 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우상은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으므로, 백성의 간구를 들어줄 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간구는 구름, 쭉정이, 연기같이 쉬 사라집니다. 반면, 깨달은 백성은 하나님이 항상 함께하시는 은혜를 받습니다.

 

 13:4 /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은 나를 향한 구원의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힘입어 승리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전심으로 집중하지 않고서 세상에서의 배부름만을 추구하게 될 때는, 잠시 동안의 만족일 뿐 영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뜻을  찾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덤으로 주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분인가를 잊고 살았습니다.

 

 13:5-6 /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거늘.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이스라엘은백 만에 가까운 무리가 40년 간 광야를 유랑했지만 주리지 않았고 헐벗지도 않았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배불리 먹었을 뿐 아니라 옷도 해어지지 않았고, 발도 부르트지 않았습니다. 또 밤에는 불기둥이 그들을 따뜻하게 지켰고, 낮에는 구름기둥이 그들을 시원하게 보호하며 인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공기에 대해, 햇빛에 대해, 나무와 물과 온갖 자연에 대해 제대로 감사하지 못하고 무심하게 여기는 것과 꼭 같습니다. 원래 너무 소중해서 값을 주고 살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이 은혜로 거저주십니다. 공기도 햇빛도 사랑하는 사람도, 자식도, 내 심장도 너무 값지기에 돈으로는 살 수 없고 다 하나님이 은혜로 거저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런 축복에 대해 어느 순간에 감사를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감사는 커녕 도리어 교만했다고 합니다. 교만하여 하나님마저도 잊었다고 합니다. 언제나 가진 사람, 배부른 사람,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만큼 넉넉한 사람들은 그 모든 걸 다 제가 잘나서 누리는 것으로 착각하여 교만하게 굴며 그 영광을 엉뚱한 우상에게로 돌립니다.

 

 13:7-8 /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사자 같고 길 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

내가 새끼 잃은 곰 같이 그들을 만나 그의 염통 꺼풀수요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 같이 그들을 삼키리라 들짐승이 그들을 찢으리라

여호와께서는 언약을 거슬러 은혜를 배신으로 갚은 백성을 맹수처럼 덮치십니다. 사자와 표범, 새끼 잃은 곰과 암사자처럼 앗수르 침략군이 들이닥칠 것을 예고합니다( 13:7-8). 고대 근동에서 점령국에 폭력과 살육을 일삼기로 유명했던 앗수르는 길가에서 먹잇감을 잡아먹으려고 잠복하는 표범처럼 이스라엘에게 덤벼들 것입니다. 여호와를 배신한 이스라엘은 암사자처럼 사나운 앗수르가 삼킬 것입니다(8).

 

세상이 결국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될지를 보여주시는 것이 아닙니까? 세상이 아무리 강해 보인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바람 앞에 꺼져가는 등불일 뿐입니다. 이러한 세상에 희망을 둔다면 그것보다 더 어리석음이 무엇이겠습니까?

 

이스라엘에게 희망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외에 구원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입 맞추는 금송아지도 그들의 구원자가 아닙니다. 4절에서 말씀한 대로 애굽의 강한 힘을 누르시고 이스라엘을 구출하신 분은 하나님이시에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영원한 구원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에 희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입니까?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날마다 결단하며 나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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