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섭취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먹거리 중 하나가 달걀이다.
남편이 혈당 조절을 하게 된 작년 이후부터, 단백질 섭취에 마음을 많이 쓰고 있는 터라, 우리 식탁에서 달걀의 위치가 급부상하였다.
거의 매일 한 번은 먹는 달걀이지만, 사실 그 안에 숨겨진 중요한 비밀을 그냥 지나치고 있었다. 그 비밀이란 바로, 달걀 껍질에 새겨진 '난각번호'이다.
난각번호란 달걀 껍질에 새겨진 작은 숫자 코드로, 소비자에게 달걀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작은 숫자들은 단순한 표식이 아니라, 소비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라고나 할까...
달걀 껍질 두 번째줄에 씌여 있는 알파벳과 숫자가 섞여 있는 것은 생산자 고유번호이다. 달걀의 원산지와 생산 방식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 고유번호를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찾아보면 달걀의 소재지와 사업장을 알 수 있다.
이제부터가 중요한데, 마지막에 쓰여 있는 숫자이다. 위의 사진에서는 왼쪽에는 4가, 오른쪽에는 2가 적혀 있는데, 이 숫자 가 닭의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번호이다.
0은 유기농 방목 닭, 1은 야외 방목(방사) 닭, 2는 지면 사육(평사) 닭, 3은 개선 케이지 사육 닭, 4는 기존 케이지 사육 닭을 의미한다. 4의 기존 케이지는 날개를 뻗기 어려운 공간의 환경이라고 한다. 유기농이나 방목 닭의 달걀은 영양가가 더 높고 항생제 사용이 적어 건강에 더 좋다.
난각번호를 신경쓰지 않을 때는 그냥 생산일자와 유통기한만을 보고 가장 신선한 달걀 중에 저렴한 것을 선택했었다. 부끄럽게도 나의 자녀들을 키울 때 신선한 달걀 선택에는 신중을 기했지만, 닭을 키운 환경은 염두에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걀을 구매할 때 난각번호를 꼭 확인하려고 한다. 마트에서 급히 저렴한 것을 고르면 그게 모두 4번일 가능성이 크다.
적어도 2로 시작하는 달걀을 선택하면 더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달걀을 먹을 수 있다. 물론 생산일자를 확인해 최대한 신선한 달걀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은 시부모님께 가져다 드릴 고기류와 반찬 만들 먹거리들을 구입하느라, 코스트코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동물복지란 60알을 15,890원에 구입해 왔다.
지난 번에 동네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남은 달걀 네 개와 새로 구입한 동물복지란 3개를 달걀 후라이로 만들었다.
'맛의 차이는 어떤가' 비교해 보려고...
코스트코의 미끼 상품, 2천원짜리 핫도그 세트 2개와 시부모님 드리려고 사온 삼겹살 덩어리 고기를 손질해서 구웠다.
핫도그 세트 메뉴라, 거저 따라온 탄산은 그냥 놔두고...
"있는 대로, 사온 대로, 차린 대로 우리 저녁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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