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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다시 시작하는 신앙생활, 미 7:7-13, 미가서 시리즈 설교(17)

by tat tvam asi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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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신앙생활

미 7:7-13

 

우즈베키스탄 민족에게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난폭한 왕이 찻잔을 떨어뜨려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잘못은 왕이 해 놓고..하는 말이 이 산산조각이 난 찻잔을 원래대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했습니다. 나라 안의 내로라하는 수많은 도자기공들이 모였지만 산산조각이 난 도자기를 본래의 모습대로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당황한 도자기공들은 당대의 도자기 장인인 우스만을 찾아 갔습니다. 우스만은 나이가 100세로 산전수전 다 겪은 장인입니다. 100세의 도자기 장인은 왕에게 산산조각 난 도자기 찻잔이 본래의 모습대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1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1년이 지난고 난 뒤에 도자기 장인 우스만은 손자와 함께 찻잔을 보자기에 싸가지고 나타났습니다. 놀랍게도 왕이 산산조각 낸 찻잔이 본래의 모습대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왕은 만족해했고..도자기공들은 101세의 도자기 장인의 비법이 궁금했습니다. 도자기 장인의 작업실을 몰래 찾아간 도자기공들은 또 한번 놀랐습니다. 이유는..그곳에 깨진 찻잔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100세의 도자기 장인은 1년 동안 깨진 찻잔과 똑 같은 찻잔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깨어진 조각을 붙이기보다 새로 시작하는 것이 이로울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미가 선지자는 신앙을 새롭게 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미가 선지자는 다시 시작하는 신앙에 대해서 3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 말씀하십니다.

 

미 7:7 /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미가 선지자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인 행위로 신앙의 좋고 나쁨을 평가했습니다. 수많은 제사를 드리는 것과 수많은 제물을 드리는 것에 신앙이 좋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종교 행위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이런 신앙은 세상 종교도 비슷합니다. 바알을 섬기는 이들도 많은 제사와 제물로 복을 받을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이 다르지요.

 

미 6:8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 이스라엘의 모습은 어떻하였습니까?

 

미 7:1 /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이스라엘에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는 팔레스틴 지역에서 가장 흔한 나무입니다. 이처럼 평범하고 흔한 포도송이와 무화과 열매를 이스라엘 땅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이스라엘에서 거리를 돌아다녀봐도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의인을 한 사람도 찾을 수 없다는 미가 선지자 탄식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아버지 기뻐하시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버지와 새로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1) 미가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우러러 보라" 말씀하십니다.

2)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라" 말씀하십니다.

구원의 하나님은 예수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대속해 주시고 성령을 보내 주셔서 새생명을 주심으로 우리로 구원받게 하셨습니다.

3)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신다" 말씀하십니다하나님은 주님의 자녀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신다 말씀하십니다그럼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둘째, 회개하며 나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미 7:8-9 /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

 

8절에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했습니다. 9절에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 이처럼 회개하며 나아가는 사람에게 빛이신 하나님, 광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합니다.

 

인도의 한 청년이 눈에 살인적인 병독이 들어가 감염되어 두 눈을 뽑아야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절망 중에 아픔과 번민과 슬픔으로 몸부림치고 있는 청년에게 예수 믿는 친구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보라고 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청년은 친구를 따라 교회에 나가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려고 하니, 성령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했답니다. 회개의 눈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예수 믿으라고 할 때 끄덕도 하지 않았던 완악했던 마음부터 회개하기 시작했답니다.  울고 또 울었답니다. 눈이 퉁퉁 부을 정도였답니다. 약속된 날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깜짝 놀라며 하는 말이, 독균이 깨끗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회개가 영육의 생명을 모두 고침 받게 했답니다.

 

셋째이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어떤 기적이 일어난다고 예언하십니까?

 

1) 대적이 진흙같이 밟힘으로 부끄러워하는 것을 보게 되리라고 합니다.

 

미 7:10 / 나의 대적이 이것을 보고 부끄러워하리니 그는 전에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가 어디 있느냐 하던 자라 그가 거리의 진흙 같이 밟히리니 그것을 내가 보리로다

 

당시 유대 나라는 소망이 없었습니다. 죽고 망할 일만 남았을 뿐입니다.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는 것으로 평화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허사가 되어 앗수르의 군대가 다시 침략해 왔습니다. 그러나 대적이 물러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앗수르의 산헤립은 185천 명의 군대로 유대 나라를 쳐들어와서 하나님을 모욕했지만, 히스기야 왕이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엎드릴 때, 그 밤에 하나님은 185천 명을 다 죽게 하셨습니다.

 

2) 나의 지경이 넓혀 질 것을 보리라고 했습니다.

 

미 7:11 / 네 성벽을 건축하는 날 곧 그 날에는 지경이 넓혀질 것이라

 

유대 나라는 신흥제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지만 70년 후에 페르시아의 고레스왕은 유대인들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스룹바벨이 성전을 세우고, 느헤미야가 성벽을 세우는 등 지경이 점차 넓어지는 소망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3) 흩어졌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것을 보리라는 소망입니다.

 

미 7:12 / 그 날에는 앗수르에서 애굽 성읍들에까지애굽에서 강까지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이 산에서 저 산까지의 사람들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나

 

앗수르, 애굽, 저 강, 저 바다, 저 산 할 것 없이 흩어 졌던 교포들입니다. 각 곳으로 흩어졌던 백성들이 돌아와 다시 살게 되는 소망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4) 그러나 땅이 주민들이 바로 서지 못하면 결국 황폐해 지게 됩니다.

 

미 7:13 / 그 땅은 그 주민의 행위의 열매로 말미암아 황폐하리로다

 

오늘 본문에는 ‘나’라는 말이 계속 반복하여 나오고 있습니다. 내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내가 변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깨어진 조각을 붙이기보다 새로 시작하는 것이 이로울 때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나의 삶을 돌아보고 새롭게 변화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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