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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미 7:14-20, 미가서 시리즈 설교(18)

by tat tvam asi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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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미 7:14-20

   

​하나님은 우리를 단순히 구원하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구원 받은 주의 성도들이 하나님 백성으로서 합당한 자리에 이를 수 있도록, 그들이 성숙의 자리까지 이끌어 주시는 하늘아버지이십니다. 즉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자녀들이 성화의 자리까지도 이를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구원과 성화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하나님 백성들의 삶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들의 삶을 간섭하시고 섭리하심으로 구원과 성화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의 삶속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은혜들을 베푸시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그의 택하신 백성들을 회복시키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7:14 / 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 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

 

14절을 보면 다양한 지명이 나옵니다. 갈멜, 바산, 길르앗과 같은 지명이 등장하는데, 이곳은 풍성한 목초지로서 가축을 키우기에 매우 적합한 땅입니다. 나라가 안정되고, 부강했을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곳에서 많은 양떼와 가축을 키우며 살았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해서는 농사를 주업으로 지으며 살았지만, 목축업도 매우 크고 활발하게 진행했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양떼를 키우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양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고기를 얻을 수 있는 수단에만 머물지 않고 양을 키움으로 양털을 얻어 옷을 만들 수가 있게 하는 방편이었고, 양의 젖을 얻음으로 영양가 높은 음식들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업적으로 양을 많이 기르기도 했지만,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집집마다 한 두 마리 이상의 양을 기르는 일이 흔했습니다. 따라서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옵소서”라는 미가 선지자의 간구는 이전처럼 풍족하게 이스라엘을 축복해주시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두 번째, 구원의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들의 삶 속에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것입니다.

 

 7:15 / 이르시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이 내가 그들에게 이적을 보이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하셨던 것과 같이 놀라운 기적들을 일으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과거 애굽에서 노예생활로 고통 받고 있을 때 하나님이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던 것처럼,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도 반드시 구원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자유를 약속하셨지만 먼저  배워야할 교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들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잘못했는지를 깨닫고 뉘우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적을 통해 하나님이 온 세상의 주인이시오, 만왕의 왕이시라는 사실을 보여 주십니다.

 

세 번째로구원의 하나님은 자녀들의 삶 속에 영광의 직분을 누릴수 있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7:16 / 이르되 여러 나라가 보고 자기의 세력을 부끄러워하여 손으로 그 입을 막을 것이요 귀는 막힐 것이며

 

예전에는 여러 나라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너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하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베푸시는 은혜를 보며, 여러 나라들이 이전에는 자랑스러워 했던 자신들의 힘을 부끄럽게 여기게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했던 모든 세력들은 자신들이 주님 앞에 얼마나 비천하고 무력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열방을 심판하시는 날의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7:17 / 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리이다

 

티끌을 핥는 행위는 전쟁에서 패한 장수가 승리한 장수에게 항복을 선언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 원수들 앞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하사 원수들이 티끌을 핥도록 만들어 버리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승리자가 되고, 원수와 대적들이 패배자가 되게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자신들이 왕이요 귀족이라고 자랑하며 교만했던 여러 나라가 이제는 뱀처럼 티끌을 핥고 다니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무서워 떨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해달라는 간구에 대해서 이와 같이 완벽한 구원과 승리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7:18 /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과 같은 다른 신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포했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에 대해서 진노를 거두신 이유가, 인애 베푸시기를 기뻐하심으로 노를 항상 품지 않으시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기를 기뻐하시고, 우리를 향해서 무한하신 사랑으로 대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죄에 대하여 이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용서가 있다는 사실은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사죄하심을 선포합니다.

 

7:19-20 /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의 모든 죄악을 발로 밟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발로 밟는다’는 표현은 ‘정복한다’는 뜻입니다. 죄는 우리에게도 원수이지만 하나님께도 원수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좇아온 바로와 그의 군대가 홍해 깊은 바다 속에 수장되어 죽은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원수인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십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한이 없는 사랑, 지극히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피조물보다도 하나님의 크고 높은 사랑과 은혜를 입은 존재들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큰 은혜와 사랑을 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을 드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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