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마치고 난 후, 느지막한 오후에 필요한 것은 바로...
달달한 디저트!
오전 업무와 식사 준비 및 설거지를 끝내고 난 뒤 따뜻한 커피와 함께 곁들이는 초코 케이크 한조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특별히 우리 딸이 직접 만들어 준 케이크라면 그 달콤함은 배가 된다💖💖💖
식사를 마치고 부엌에서 혼자 뽀시락대는 딸에게 다가가 무얼 하냐고 물으니, 직접 케이크를 만들겠단다.
오븐 사용하려면 아무래도 3-40분은 족히 걸릴텐데 차라리 사먹으라고 하자, 막 웃으면서 하는 말...
"엄마! 이거 5분도 안 돼서 만들 수 있어!"
라면도 아니고 케이크를 5분 안에?!?!
상상도 못할 대답에 과연 얼마나 재밌고 괴상망측한 작품이 나올까하여 기대하는 마음으로 옆에서 지켜보기로 하였다.
흠.. 일단 재료는 단순하다. 아몬드 가루 5스푼, 코코아 파우더 2스푼, 소금 조금, 베이킹 파우더 조금, 연유 3스푼, 우유 5스푼, 계란 하나가 들어간다.(그 와중에 블로그에 쓰려고 하나하나 물어보았다😁)
먼저 그릇 안에 모든 가루류를 섞고 그 옆 공간에 계란을 푼다. 왜 다른 그릇을 사용하지 않느냐는 내 질문에
"응... 귀찮잖여" 라는 우리 딸...ㅎㅎ
그러더니 1분 만에 초간단으로 반죽 완성! 이제 어떻게 반죽을 구우려나 했더니... 아!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구나
과연 3분 만에 다 익은 초코케이크 반죽... 아무래도 전자레인지에 조리했던 터라 표면이 울퉁불퉁 예쁘지 않아서 웃었더니
딸이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초콜릿🍫과 냉동고에 보관해둔 생크림🍶 얼린 것을 녹여, 가나슈(?!)를 만들겠다나...😊
가나슈를 만들어 그 위에 부으니, 꽤나 그럴듯한 비주얼이 완성되었다. 그런데 지금보니 함박스테이크 같기도 하고...😆
완성된 초코케이크 맛은...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부운 가나슈가 케이크의 맛을 더 향상시켰다. 케이크도, 가나슈도 전자레인지를 통해 쉽게 만들었는데 적은 노력에 비해 맛이 그럴 듯 하다.
항상 새롭고, 신기하고, 재미있고, 맛있고, 행복한 것들을 소개해주는 우리 딸... 엄마가 아주아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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