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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더 넘치도록 부어 주시는 예수님, 엡 3:20, 2024. 10. 27. 주일 예배 설교문

by tat tvam asi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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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넘치도록 부어 주시는 예수님              

엡 3:20

 

오늘 말씀은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보낸 편지입니다.

당시에 에베소라는 도시는 소아시아의 중심적 위치에 있던 매우 영향력 있는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적어도 3년 이상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이 가장 애착을 갖고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한 곳이 에베소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기억하며, 에베소 교회가 지금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지만, 로마의 지배 아래 무릎 끓는 교회가 아니라, 정말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는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씁니다.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이 에배소 교회를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기도가 나왔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간절한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바울은 감옥 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엡 3:14-15 /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런데 바울이 누구에게 기도합니까?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우리의 아버지에게 기도를 드립니다.

아버지의 의미가 개인에 따라 다르고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친밀함을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아무런 수식어 없이 "아빠"라고 부르는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실 하나님을 "아버지여"라고 부르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현한 것은 대부분 하나님을 창조주로서 모든 피조물의 아버지가 되시는 분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언제나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 대해서도 "너희 아버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면서, 제자들에게도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심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라 부르며,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가 아니라, 가족의 의미에서 아버지라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롬 8:15 /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버지라는 말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고 계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6:26 /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또한 하나님이 아버지시라는 말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마 7:11 /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의 자녀들은 언제나 저에게 당당합니다.

 

돈이 없으면, "아빠! 돈 주세요." 

밖에 외출하려고 나서면, "아빠! 오실 때 맛있는 거 사오세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주저함 없이, "아빠, ~~~ 사 주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돈을 맡겨 놓은 사람처럼 얼마나 당당한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달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에게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아빠 아버지에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지금 바울은 감옥에서 성도를 위하여 기도할 때 어떻게 기도합니까?

 

1. 성도들이 성령으로 속사람이 강건하기를 기도합니다.

 

엡 3:16 /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어떤 성도님은 저에게 이런 질문을 주십니다.

"목사님! 저는 새벽기도도 하고 집에서도 기도하고 심야기도도 하고 오래 기도하고 많이 기도하는데, 왜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까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기도할 때가 많은데,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그 일이 매번 발생해서 속상할 때가 왕왕 있어요. 어떻게 기도해야 제가 원하는 대로 기도가 응답될까요?"

 

제가 오늘 이야기하려는 기도 응답의 비결, 바로 이것입니다!

첫째,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에 온 에너지를 쏟는다.

 

둘째, 그 원하는 일을 하나님이 이미 이루어주셨다고 확실하게 믿는다.

 

셋째, 원하는 그 일이 이루어졌을 때 나의 기분이 어떨지를 상상한다.

 

마지막으로, 그 좋은 기분을 미리 느끼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

 

'내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일랑은 집어치우고오로지 원하는 일이 이루어졌을 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할까를 상상하며 마치 그 일이 이루어진 것처럼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바라는 것이 건강이라면 우리는 건강을 상상하며 건강을 놓고 기도해야 하는데, 말로는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기도는 이렇게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저 여기 아파요! 하나님! 너무 아파요!"라구요. 즉 우리의 기도는 바라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상태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이전과 다른 결과를 가져다주기를 바란다면 먼저 우리 속사람이 강건해야 합니다. 먼저 ​​바라고 있는 것에 의식적으로 초점을 맞추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우리에게 하늘의 아름다운 보물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렘 33:3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2. 성도들의 마음을 주님이 경영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엡 3:17a /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우리가 만일 비가 필요하다면, 비를 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비가 주는 느낌을 상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가 내려 촉촉한 대지를 상상해야 합니다. 비의 냄새를 맡으며 기뻐하는 자신을 상상해야 합니다. 내 몸에 닿는 빗방울의 느낌을 실제로 감지하며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즉 미래에서 현실을 상상하고, 기적이 일어나 기쁨으로 환호하는 그 느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감정과 감각을 다 열어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 올려드릴 때, 기도가 응답됩니다. 그러므로 기도자가 명심할 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광대하심과 전지전능하심과 그분의 권세와 능력입니다. 결국 신앙의 싸움은 우리 가슴속에 있는 하나님의 크기가 얼만큼 큰가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으로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우리는 담대하게 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믿습니까? 하나님이 나의 기업과 질병과 가정과 자녀와 나의 삶을 반드시 붙잡아 주실 줄 믿습니까? 사람은 마음에 의심이 들어올 때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능력이 오직 예수님에게 있음을 깨닫고 믿음으로 담대히 선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3. 성도들이 사랑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엡 3:17b / ...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7b절을 보면 바울은 감옥에서 어떻게 기도합니까?

사랑 가운데 뿌리를 박고 터가 굳어지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이 자신의 인생을 뿌리째 흔들고 있지는 않은지요?

질병에 대한 불안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 마음을 뿌리째 흔들고 있지는 않은지요?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삶을 이끄심을 온전하게 신뢰하며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확신 속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시 34:9-10 /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은 젊은 사자도 궁핍하여 주린다고 하였습니다. 젊고 사냥 능력이 뛰어나도 사냥감이 없다면 사자는 굶주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찾는 자에게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의 환경은 열악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시고 메추라기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환경이 어렵고 힘들어보여도 실망하지 않는 이유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요일 5:14-15 /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권능의 하나님께 기도하며 아뢰는 일이, 이 땅에서 담대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기도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들으시고 응답하시기에, 우리로 하여금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 속에 있더라도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되시기에, 우리는 위축되지 않습니다. 살아 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그 마음에 평안과 담대함과 기대감이 있습니다. 내 안에 계시고 나와 함께하시며,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아버지께 나의 전 존재를 내어맡길 수 있습니다!!!

 

기도란 우리 인생을 플러스알파의 인생으로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놀라운 능력을 하늘에 예치해 놓으셨습니다. 기도로 하늘에 예치된 능력을 청구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희망을 잃어버리고, 기대를 잃어버리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살아갑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유가 있다면 기도가 점점 식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기도할 때 움직이십니다. 성도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바빠지십니다. 자녀들이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되면 부모님에게 전화를 하여 "아빠 몇 월 몇 일에 면회 와 주세요." 라고 말지요? 그러면 일 때문에 매우 바쁜 상황이라 할지라도 만사를 제쳐놓고 모든 부모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 꼭 면회 갈게"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덧붙여 말하기를 "먹을 것도 사오세요." "그래,  네가 좋아하는 것 많이 가져갈게."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더 분명해지는 것은,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고, 우리의 모든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부흥을 가져다 주고, 치유를 가져다 줍니다.

 

기도할 때 견고한 사탄의 진들이 무너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도록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환난에서 건져 내주시고,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이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아마 처음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가지고 나와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충만함이 그들 가운데 넘치게 되자, 마음에 모든 의심이 사라졌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하나님아버지는 어떤 분이십니까?

 

엡 3:20 /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주시는 분이십니다.

 

힘든 일이 있습니까? 

 

능히 넘치도록 부어 주시는 주님 앞에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열어가시는 부흥의 역사가 날마다 우리의 삶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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