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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호 2:1~13, 호세아 시리즈 설교(2)

by tat tvam asi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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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2:1~13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잉태된 자녀들의 이름을 바꾸시고 회복시키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2:1 /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 호세아의 이름의 뜻은 '구원', '그가 구원하다' 또는 '그가 돕는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암미 ‘내 백성이라’, 루하마 ‘긍휼히 여김을 받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구원을 이루시는가? 주님의 은혜와 긍휼입니다. 용서받지 못하는 유일한 죄는 회개치 않는 죄다. 이스라엘의 몰락은 행음의 죄악 때문이 아니라 죄악을 회개치 않기 때문이다.

 

1. 어미와 쟁론하고 음행을 제거하라

 

 2:2 /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가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 ‘어미와 논쟁하라’ 말씀하시지만, 자식이 어미 따라 가는 것이 도리요 순리인데 왜 논쟁해야 합니까?

어미는 행음한 고멜 뿐만 아니라 여로보암의 우상숭배를 좇았던 선조들을 가리킵니다. 북이스라엘의 행음과 그 결과를 똑똑히 보고 죄를 반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철저히 단절하고 그 길을 본받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26:11 /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 언약파기로 단절된 관계가 회복되는 유일한 길은 음행(영적인 간음, 우상숭배)을 제거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2. 작정된 징벌

 

‘그렇지 아니하면’ 철저히 회개하지 않으면 완전히 단절하지 않으면 ‘광야 같이, 마른 땅, 목말라 죽게 할 것이며’ 우상숭배로는 영혼의 갈증을 채울 수 없습니다.

 

 2:3-4 /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를 벌거벗겨서 그 나던 날과 같게 할 것이요 그로 광야 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 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며

내가 그의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자식들임이니라

 

3. 영적 행음과 우상숭배의 본질

 

2:5 / 그들의 어머니는 음행하였고 그들을 임신했던 자는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나니 이는 그가 이르기를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리니 그들이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삼과 내 기름과 내 술들을 내게 준다 하였음이라

 ▶ 고멜과 북이스라엘의 행음은 곧 우상숭배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내 떡, , 양털, , 기름, 술들을 내게 준다' 즉, 의식주 곧 생명과 건강, 물질과 자녀까지, 그것을 허락하고 주신 분이 누구입니까!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어 가시며 선물로 주신 것을 우상이 주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섭리라고 깨달으며 감사해야 할 것을 단지 기술 덕택, 직장 덕택, 사람 덕택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통해, 오늘 내가 무엇을 추구하며 사는가, 내 삶의 동기와 목적, 나의 시간과 정성, 내가 가진 물질과 에너지를 어디에 사용하고 있가를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4. 하나님의 간섭 (심판)

 

 2:6-7 /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그가 그 사랑하는 자를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을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그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 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

 

▶ 위의 말씀에서,  '가시'와 '담'은 제한을 의미합니다.

장애물을 만나면 가던 길 멈추고 바르게 가고 있는 지를 성찰하는 지혜가 필요하지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막아 두신 가시와 담을 넘으려 발버둥치치만 말고, 욕심과 탐심, 쾌락과 정욕을 추구하는 우상숭배는 없었는지 생각해 봅시다.

 

▶ " 그가 그 사랑하는 자를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을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찾아도 못 만나게 하신다고 합니다.

 

▶ ‘그제야’ 모든 것이 헛되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서, 소중한 인생을 헛된 것에 허비한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면 너무 늦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간섭하시는 목적은 스스로 허물을 깨닫게 하시는 데에 있습니다. 이걸 깨달으면 인생의 쓰라린 실패가 도리어 유익이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징계하시는 목적은 ‘어서 돌아오라’ 이 한 문장에 있기 때문이지요. 이걸 빨리 깨닫는 게 지혜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양식을 우상에게 바치고 선물로 주신 은과 금으로 우상을 만드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의 맡기신 것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한 것이지요. 나의 모든 것이 나에게 맡겨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청지기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갈 것을 당부합니다.

 

 2:8-9 /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그에게 준 것이요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그에게 더하여 준 것이거늘 그가 알지 못하도다

그러므로 내가 내 곡식을 그것이 익을 계절에 도로 찾으며 내가 내 새 포도주를 그것이 맛 들 시기에 도로 찾으며 또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가릴 내 양털과 내 삼을 빼앗으리라

 

▶ 우리의 모든 것은 창조주이신 하나님 주신 것임을 알고 감사하며 나 자신뿐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함께 나누며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삶의 위기를 당할 때가장 필요한 때에 곡식새 포도주양털삼은 인간 생존과 번영에 필요 불가결한 것들을 만유의 주재자 하나님이 친히 공급하십니다. 그런데 8절에서는 이것을 환수하여 빼앗아 도로 찾으시겠다는 것입니다‘그 계절과그 시기’, 하나님의 기다리심의 시간은 천 년 만 년 그저 무작정이 아닙니다. ‘그 계절에그 시기에’ 다다라서 깨닫게 된다면 너무 늦는 것이지요.

5. 잔치는 끝났다

 

 2:10-11 / 이제 내가 그 수치를 그 사랑하는 자의 눈 앞에 드러내리니 그를 내 손에서 건져낼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그의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바알은 다산과 번영을 주는 가나안의 토착신입니다. 바알의 또 다른 이름인 맘몬(Mammon)은 부, , 재물, 이익이란 뜻입니다. 물질, 건강, 명예(인기와 칭찬), 쾌락(즐거움) 자체가 나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문제는 그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지 못하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을, 하나님보다 건강을, 하나님보다 명예를, 하나님보다 쾌락을,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는 데 있습니다. 바알과 같은 우상은 결코 우리를 지켜주거나 영원한 행복을 주지 못하지요.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인생이 끝나는 날, 세상에 믿던 모든 것이 무너지는 날,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자가 없는 분께서 곧 하나님의 심판하시는 그날에 모든 것이 다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2:12 / 그가 전에 이르기를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내게 준 값이라 하던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거칠게 하여 수풀이 되게 하며 들짐승들에게 먹게 하리라

 

"그가 전에 이르기를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내게 준 값이라" 이것은 나의 수고의 결과물, 내가 쟁취한 수확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는 심든 대로 거두는 인생의 법칙에 따라 거둔 성공과 성취의 열매를 가리킵니다. 즉 토지와 재산, 명성과 지위와 같은 세상에서 거둔 보상이지요.

그런데 이것은 본래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친히 흩어서 다른 것들이 누리게 하시겠다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2:13 / 그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가 사랑하는 자를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대로 내가 그에게 벌을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라고 주신 것임을 마음에 새기도록 합시다. 자기 영광, 자기자랑, 자기과시에만 급급한 삶을 고발하고 있는 호세아서의 말씀을 되짚어보는 오늘 하루 되십시다. 온 우주만물, 삼라만상, 만유의 주재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십시다! 천지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이 역사의 통치자이신데, 어찌 우상을 숭배하는지...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를  가증히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순간을 살아갈 때, 하늘의 신령한 복과 이 땅의 기름진 복을 하나님께서 우주로부터 우리에게 배달해 주심을 명심하십시다. 감사가 사라지고 복이 도리어 화가 되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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