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

새 예루살렘에 거하는 사람들, 느 11:1-36, 느헤미야 시리즈 설교(13)

by tat tvam asi 2024. 6. 25.
반응형

새 예루살렘에 거하는 사람들

 11:1-36

 

오늘의 본문 느헤미야 11장은 예루살렘 성벽이 건축된 후 성을 지키고 관리하는 일꾼들을 세우는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 예전처럼 회복되기 위해서, 한 나라로서의 기능을 온전히 실행하려면, 이제 이 수도인 예루살렘이 잘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이제 그렇게도 고대하던 성벽재건이 끝났습니다. 민족의 중심인 수도 예루살렘은 외형적으로 도시의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성벽을 재건하였지만 정작 그 안에서 살아갈 사람들이 너무나도 적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크고 넓게 재건하였습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먼저 솔선수범하여 자신을 비롯하여 민족의 지도자들을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와 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도자들은 모두 이사를 왔는데, 아직까지도 일반백성들이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도시를 관리하고, 도시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일정 수준의 인구가 필요한데, 아직까지도 그 숫자가 채워지지 않은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11:1-2 /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그 십분의 구는 다른 성읍에 거주하게 하였으며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느니라

 

첫째는 백성의 지도자들입니다. 방백, 군대 장관, 다스리는 자, 민장 등으로 번역되는 지도자들입니다. 백성들의 지도자들은 대부분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가 사는 것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실천하였습니다.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일에 모범을 보인 것입니다.

 

둘째는 제비를 뽑아 선택합니다.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뜻을 가려내기 위해 구약시대에 흔히 사용한 방식입니다(26 : 55-56, 15 :1, 삼상 10 :29 ,21, 1 :24-26). 사람이 제비를 뽑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16:33). 전체 인구의 1/10에 해당하는 사람이 선택되어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 산다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힘들게 정착해서 자신들이 개척하고 가꾼 삶의 터전을 뒤로 하고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힘들게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집을 손수 짓고, 황무지를 개간하여 이제 겨우 농사도 짓고, 가축도 키우며 이제 먹고 살만해졌습니다. 자식들도 성장하여 함께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가꾸는 재미도 느낍니다. 그런데 갑자기 백성들에게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버리고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와 살라고 합니다. 백성들에게는 이러한 제의가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시 고되고 힘든 개척의 삶을 시작해야 하는데, 누가 그렇게 하려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 안으로 이주해올 사람들을 구했지만 넉넉한 숫자의 사람들을 구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느헤미야는 제비뽑기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 백성들도 이 사실을 알았기에 느헤미야의 방법에 반대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10분의 1만 성안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10분의 9는 자신이 원래 살았던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제비뽑기를 합니다. 그런데 제비뽑기로 뽑힌 백성들의 십 분의 일이 아무런 불만도 없이 순종하는 마음으로 예루살렘 성으로 이주했다라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들의 의도한 바가 아니었지만, 반강제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과 사역을 위한 것이라면, 자신들의 불편함과 자신들의 아쉬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교회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스스로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그러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교회의 사역자들이, 지도자들이 성도들을 지명하여, 직분을 맡기고, 교회의 봉사와 헌신의 자리에 앉힐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일을 위해서 교회의 사역자들이 얼마나 고민하고 기도한 가운데 이런 선택을 했는지 아셔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내 기분과 의도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백성이 당연히 책임지고 감당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에, 여러분 억지로라도 순종하시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제비뽑힌 것도 하나님의 손길이라 믿고 하나님의 일에 순종하는 것도 매우 귀한 일입니다.

 

셋째는 자원하는 자들입니다. 백성들은 이들을 위해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우리가 얼른 생각하면 도시에 사는 것이 더 좋을 듯 하지만 당시의 예루살렘 성은 아직 정리되지 못한 상태였고 생활에 필요한 여러 기반 시설들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성 안은 편리한 생활을 보장해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또한 위기를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는 것을 시기하는 원수들과 이방민족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들이 제일 먼저 공격한다라면 어디를 공격하겠습니까? 예루살렘이 아니겠습니까? 어찌 보면 백성들에게 있어서 아내와 자녀들을 데리고 위험 지대로 이사하는 것은 보통 헌신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서,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서 그들은 먼저 예루살렘에 살면서 그 장소를 보호하며 지켜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여러 가지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주의 일에 힘쓰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이와 같은 상황 가운데도 스스로 자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이러한 자원자들에게 축복을 빌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의 장소는 맡은 사람에게는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우리가 자원하여 나갈 때에, 이처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갈 때에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성인 예루살렘 성안에 거주하기로 자원하는 자를 축복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하면서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지도자들(3-9)은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11:9 / 시그리의 아들 요엘이 그들의 감독이 되었고 핫스누아의 아들 유다는 버금이 되어 성읍을 다스렸느니라

 

제사장들(10-14)은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11:12 / 또 전에서 일하는 그들의 형제니 모두 팔백이십이 명이요 또 아다야이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블라야의 손자요 암시의 증손이요 스가랴의 현손이요 바스훌의 오대 손이요 말기야의 육대 손이며

 

레위인들(15-18)은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11:16-17 / 또 레위 사람의 족장 삽브대와 요사밧이니 그들은 하나님의 전 바깥 일을 맡았고

또 아삽의 증손 삽디의 손자 미가의 아들 맛다냐이니 그는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가 되었고 형제 중에 박부갸가 버금이 되었으며 또 여두둔의 증손 갈랄의 손자 삼무아의 아들 압다니

 

성전 봉사자들(19-24)은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성문을 지키는 자가 있었습니다.

 11:19 / 성 문지기는 악굽과 달몬과 그 형제이니 모두 백칠십이 명이며

 

❚느다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1:21 / 느디님 사람은 오벨에 거주하니 시하와 기스바가 그들의 책임자가 되었느니라

 

❚노래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11:22 / 노래하는 자들인 아삽 자손 중 미가의 현손 맛다냐의 증손 하사뱌의 손자 바니의 아들 웃시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레위 사람의 감독이 되어 하나님의 전 일을 맡아 다스렸으니

 

이처럼 성경을 보면 예루살렘에 거주하며 맡겨진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충성을 다한 사람들에게 축복의 말씀을 전하여 주십니다.

 

 25:23 /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