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 상속자
갈 3:15-18
사도 바울은 잘 훈련 받은 유대교 랍비 출신입니다. 그는 철저한 율법주의자로서 초기 기독교를 핍박했습니다. 박해하던 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복음의 능력을 온전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 구원의 도리에 대하여 혼란스러워 하는 것을 바로 잡기 위하여 갈라디아 서신을 써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될 수 있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서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얻게 되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유의 탁월한 논증을 통하여 이 놀라운 구원의 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울은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할례 받기 이전에 그리고 율법을 받기 이전에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원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해를 위하여 이제 사회가 통상적으로 받아드리고 있는 관습을 가지고 증명하고 있습니다.
1. 언약의 영원성(15절)
바울은 “언약”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갈 3:15 / 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바울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과정 가운데서 일반적으로 받아드리고 있는 언약에 대한 특징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언약은 ‘한번 정한 후에는 아무나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언약의 특징은 그 효력이 확실하게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그 언약을 무시하거나 변경 또한 취소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그 언약대로 시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2. 언약의 내용(16-17절)
바울은 이런 전제를 가지고 모세의 율법 이전에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 즉 아브라함 언약의 체결 과정을 점검하며, 믿음으로 얻게 되는 칭의의 진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갈 3:16-17 /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무엇일까요? '네가 할례를 받아야만 너를 의롭다고 칭하겠다'는 것이었나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런 행위를 조건으로 아브라함에게 명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2장 이후 계속하여 아브라함을 찾아오시며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은혜 가운데 점진적으로 언약을 구체화시키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 가운데 살펴 볼 때 그 중심의 약속은 변하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그가 앞으로 낳게 될 자손에게 주신 축복의 말씀입니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바친 후에 주신 말씀입니다.
창 22:17-18 /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바울이 창세기의 말씀을 말씀하면서 여기서 말하고 있는 “씨”라고 하는 단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며 약속하시는 “네 씨”라는 말이 단수임을 강조합니다. 물론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그의 몸에서 날 씨란 이삭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씨를 통하여 이루어질 아브라함의 믿음의 후손들 전체를 집단적으로 구원 받게 되는 어느 한 사람의 자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해석하기를 이 씨를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언약의 원리는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진 모든 자에게 적용되는 구원의 진리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언약과 같은 것이어서 결코 변경할 수없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430년 후에 온 모세가 시내 산에서 받은 율법이 아브라함에게 이미 하신 유언의 원리를 변경할 수 없고 덧붙여 강요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진리를 어떻게 우리들에게 적용되는 것일까요? 바울은 구속 역사에 있어서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는 이런 기록을 통하여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나중에 온 율법이 결코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원리를 변경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3. 언약의 상속자(18절)
갈 3:18 / 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믿음으로 얻게 되는 칭의의 약속은 그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신 것이며, 이 원칙은 여전히 우리들에게까지 적용시키시는 구원의 원리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하심을 얻으려면, 성도는 예수님의 은혜를 받은 자요, 성도는 예수와 함께 연합된 자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구원이라고 하는 유산은 우리의 그 어떤 행위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직 칭의와 구원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변함없는 구원의 약속, 하나님의 언약을 온전히 신뢰하고 믿음으로 받아드리는 것입니다.
이 시간, 변함없는 우리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 되시는 예수 안에서 우리를 연합시키시기 원하십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덮어 주시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신 주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변함없는 구원의 원리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는 자에게 차별 없이 의롭다고 선언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칭의의 원리입니다. 이것이 예수 안에서 지속적으로 흐르며 적용되는 구원의 도리입니다. 지금도 유효한 하나님의 이 구원을 여러분의 것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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