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치유
요 14:12
지난 주, 추석을 맞이하여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시장에 나갔습니다.
같은 지역에 사시는 이웃 한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아내를 보자마자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사모님! 그렇지 않아도 한 번 뵙고 싶었어요... 저희 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두 분이 모두 뇌종양, 뇌졸중, 뇌경색으로 돌아가셨어요. 저희 큰언니도 뇌경색으로 크게 고생을 하고 있어요. 저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유전자가 그러니까요... 겁이 나요... 무서워요... 이번 추석에 일가친척들을 만나야 하는데, 이런 저런 두려운 생각에 얼굴을 보고 싶지가 않네요...”
아내와 함께 그분께 이렇게 답해드렸어요.
“ 00엄마, 최근 의학 연구에 따르면 마음과 환경이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요. 요즘 의학유전자는 인간의 운명과 직결되는 것이 결코 아니래요!
무슨 말인가 하면요. 00엄마의 친지들이 뇌와 관련된 병으로 죽거나 고생한다고 해서 00엄마도 반드시 그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족이 앓고 있는 몹쓸 병이 자기 자신에게도 반드시 유전될 거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셔야 한다는 거예요!
사람의 믿음, 감정, 스트레스, 영양 공급 같은 환경적 영향이 유전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후성 유전학이 요즘 새롭게 밝혀지고 있어요!
○○엄마! 믿음, 감정, 생각 등이 변하면, 우리 몸의 세포가 영향을 받는대요!
문제는 나 자신의 믿음 체계, 나의 생각, 감정, 식습관 같은 것이라는 거예요.
다시 말해, 마음과 환경이 우리의 몸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설교 서두에 왜 이런 말씀을 드렸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여호와 라파, 치료의 하나님을 함께 알아가고 싶어서입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출 15:26 /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이집트에서 오랜 종살이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이 홍해 바다를 건너 광야로 나왔습니다.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되기까지에는 40년의 세월이 걸렸어요. 시내광야 사막 길을 걷고 또 걸으며 40년의 고난의 행군이 이어졌지요. 광야 사막에는 병원도, 의사도 없었습니다. 물론 약국도 없었겠지요.
어떻게 그들이 40년이라는 세월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출애굽기 15장에서 그 비결을 알려주고 있어요.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치료자가 되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들이 이집트를 벗어난 후 광야로 나가 마라에 이르렀을 때였어요. 삼일 길을 걸으며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였지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목마름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어요. 그런데 마라에서 우물을 발견한 거예요. 삼일 길을 물을 못 마셨으니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더군다나 해가 쨍쨍 비치는 광야 길을 걸어가면서 물을 못 마셨으니 타는 목마름으로 거의 죽을 지경이 되었을 거예요. 그런데 연못물을 발견한 것입니다. 말로 다할 수 없이 기뻤을 거예요. 그런데, 그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어요. 오염된 물이었던 것이지요. 마실 수 없는 물이었던 것이지요.
그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크게 절망했을까요. 낙심하여 어찌할 줄 모르고 있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물가에 있는 한 나무를 보여 주셨어요. 모세가 그 가지를 꺾어 우물에 던졌더니 오염되었던 물이 해독되어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은 후에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치료하는 하나님이다.”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라파'라는 단어는 '치료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치료한다는 말은 원상 복귀한다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하나님은 최적의 상태로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에 그 상태로 회복시키신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이 놀라운 비밀을 모르고 지나갈 때가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성경에 기록된 일보다 훨씬 많은 기사와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실 때 최적인 인간으로 만드셨다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요 20:30-31 /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치유사역을 통하여 나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깨닫게 하여 주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치유 사역은 나로 하여금 죽음과 사망의 세계를 넘어 하나님의 영원한 세상을 즉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치유 사역을 당신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통해서 또한 믿는 자를 통해서도 계속적으로 행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알리고, 증인의 삶을 살게 함으로, 믿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나라로 인도 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요 14:12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예수님의 치유 사역은 단순한 기적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 8:16-17 /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병을 친히 짊어지셨습니다. 예수님은 병든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영혼과 육체를 회복시키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치유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와 권능의 표시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베푸신 치유의 기적들은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음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표시입니다.
마 12:28 /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 예수님의 치유 사역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믿음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믿음에 따른 행동에 관한 것입니다.
먼저 예수님 앞으로 나오는 사람에게 믿음을 가지도록 요구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예수 앞에 나오는 사람이 반드시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 사람을 대하셨습니다. 또한 치유를 받으러 나온 자가, 자신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과 아울러 그 믿음에 따른 행동을 하기 원하셨습니다.
① 예수님 앞으로 나온 사람이 믿음을 갖기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치유사역을 잘 살펴보면, 예수님께서는 병명과 그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 앞으로 나온 자들이 믿음을 가졌을 때, 그 질병이 이미 치유된 것으로 아시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베다니의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을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오셔서 죽은 지 나흘이 된 나사로가 있는 굴로 가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마르다에게 나를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11:25-26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② 예수님께서는 나온 자들에게 그 믿음을 증거할 수 있는 행동을 요구하셨습니다.
요 11:39-40 /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죽은 나사로를 살려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요 11:41-42 /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요 11:43-44 /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위하여 기도할 때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이미 기도에 응답하셨다는 것을 신뢰하시고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믿음 위에서 죽은 나사로가 있는 굴 앞에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십니다. 그런데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굴 밖으로 나옵니다.
예수님의 치유사역에서 우리가 깨달아야하는 중요한 사실은 1) 치유 받기 원하는 자는 반드시 예수님 앞으로 나와야 하며, 2) 그분이 치유하실 것을 믿어야 하며, 3) 그리고 믿음대로 행동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앞으로 나온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아버지께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아버지께서 이미 응답하신 것을 믿으시고, 행동하십니다. 어떤 질병이냐에 상관없이 예수님께서 치유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분 앞으로 나온 자는 다 치유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능력을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주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힘들고 피곤할 때 3가지 방법으로 피곤을 해결합니다.
첫째는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합니다.
둘째 의도적으로 호흡을 합니다.
셋째는 잠깐의 휴식도 그리고 의도적으로 호흡하기 쉽지 않을 때에는 성령님께 나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성령님 연약한 나를 붙들어 주옵소서.”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정말 피곤한 몸이지만, 나를 붙들어 달라고 기도하고 나면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는 은혜를 체험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치유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성령님을 초청하는 것입니다.
숨을 들여 마시며, ‘성령님’, 숨을 내 뱉으며 ‘내안에’
심호흡을 하면서 내 안에 성령님 나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임재하실 수 있도록 초청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예수님께로 인도하시며, 우리를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으로 초대하여 주십니다. 호흡을 통하여 내 몸 곳곳 마다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와 예수님의 권능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들여 마실 때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옴을 믿고, 내뱉을 때는 내 안에 있는 모든 부정적이고 잘못된 감정과 이미지, 그리고 믿음에 영향력을 주는 악한 힘이 떠나갑니다.
2)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으므로 내가 치유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 들어오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됩니다. 이것이 느껴질 때 우리는 담대히 고백합니다.
“예수님, 저를 치유하여 주셨음을 확신합니다!”
3) 믿음으로 환부에 손을 얹으십시오.
믿음으로 환부에 손을 얹는 것은 하나님의 치유능력이 흘러가는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손을 얹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고, 치유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그럼으로 어떤 질병이라 할지라도 두려워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손을 얹으십시오. 이때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해 지며, 마침내 생수의 강이 흘러나갑니다.
4)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셨음을 믿고, 그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지금 아픈 곳이 있는 분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신체를, 에너지가 흐르도록 지으셨어요. 그리고 이 에너지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하지 않은 유동 물질이 제거되어서, 병에 걸렸던 신체, 혹은 상처가 났던 신체가 치료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픈 곳이 있다면 정신이 온통 아픈 곳에만 집중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관심을 잠시 멈추고 거두어 들여 보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자신의 아픔에서 해방되고 고통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은 신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지금 자신의 아픈 곳에 집중되었던 신경을 애써서 거두어들이고,
머릿속으로 아주 선명하게 건강하고 튼튼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허리를 쫙 펴고 거리를 즐겁게 활보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너끈히 해치우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몸속에서 활력이 넘치고 씩씩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거예요!!!
아픔과 고통에 계속해서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면, 몸의 에너지 대부분이 분노의 감정과 그 감정으로 인한 화학적 결과물들을 다루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에, 치료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 나를 치료하시는 예수님의 손길을 상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주님의 역사하심을 상상하기 시작할 때, 나의 몸에 있는 세포들이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세포생물학자인 브루스 립턴 박사의 말에 따르면, 사람이 약 5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몸과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우리의 ‘믿음’과 ‘감정’, ‘환경’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혹시 여태까지 “ 나는 아픈 사람이야.” 라는 생각에 꽉 들어차서,
아픈 사람처럼 일상생활을 하신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이제는 바꾸어야 해요.
우리가 ‘질병 없이 살기를 원한다면’,
예수님의 치유의 권능이 나와 함께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끊임없이 이어나가야 합니다. 우리 몸은 더 이상 아팠던 과거에 살지 않게 되고, 우리가 바라는 건강한 새로운 미래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의지하기 원합니다.
이때 성령님은 우리를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의 질병을 치유하시고, 묶임으로부터 풀려나 자유케 하십니다.
그리고 나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하심으로 세상을 변화 시켜나가는 주님의 자녀로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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