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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외부의 공격을 이기는 법, 느 4:1-23, 느헤미야 시리즈 설교(4)

by tat tvam asi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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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공격을 이기는 법

 4:1-23

 

느헤미야4장은 성벽 재건에 대한 방해와 대응에 대한 말씀입니다.

 

 4:1-3 /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산발랏은 2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가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방해한 인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서 말씀의 삶을 살려고 하면 우리의 신앙적 삶을 방해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말씀에 대한 마음이 식어지게 하고, 말씀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하며, 무의미성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결국은 말씀의 삶을 포기하게 하는 유혹과 일들이 생깁니다. 이처럼 말씀의 삶을 살고자 할 때 다양한 형태의 발목을 잡는 일들이 외적으로 내면적으로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으로 이런 위기의 순간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4:4-6 /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하고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느헤미야는 추상적으로 뜬구름 잡듯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는 자신과 유다인들이 당한 현실을 하나님께 토로했고, 그들이 하는 욕이 그들의 것이 되고, 그들의 악을 주의 분노로 갚아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처럼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힘입니다. 그리고 기도에는 여러 형태의 기도가 있지만 우리는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아이가 아빠 엄마에게 시시콜콜 조잘조잘 다 얘기하듯이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다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방법으로 우리에게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무너진 성벽이 이어지듯 끊어진 인생을 이어주시고, 성벽이 다시 쌓여졌듯이 인생을 다시 세워주십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말씀과 함께 말씀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그런데 산발랏과 도비야는 한꺼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성을 치기로 함께 모의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심히 분노’하여 직접적인 방해 행동을 계획합니다.

 4:7-8 /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이처럼 산발랏과 도비야는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을 방해하는 마음이 더 강경해지고 직접적인 방해 행동까지 합니다. 이 과정에 성벽 재건 공사를 하던 유다인들 사이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원수들이 우리를 공격해 우리는 결국 죽을 것이다’라는 소문이 노래로 퍼진 것입니다.

 

 4:9-11 /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그런데 이것은 다 마귀의 전술과 전략입니다. 도비야와 산발랏이 위협을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군사를 일으켜 올라올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정치적인 무리수입니다. 성과 느헤미야 총독의 관저를 짓도록 재목을 내어주라는 바사왕의 조서도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그들이 모를리 없습니다. 실제적 무력도발은 더 큰 정치적 위기를 가져오리라는 것을 산발랏과 도비야도 잘 아는 것입니다. 이런 위기가 고조되자 산발랏과 도비야의 근거지 주변에 살던 유대사람들의 마음부터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성벽의 붕괴보다 더 치명적인 공동체의 붕괴입니다.

 

그러자 기도의 사람 느헤미야는 이 위기에 백성들을 다 불러 모아 세웁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백성 가운데서 얼마를 가문별로, 칼과 창과 활로 무장시켜서, 성벽 뒤 낮은 빈터에 배치하였습니다.

 

 4:13-14 /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성 뒤 낮고 넓은 곳은 비록 성벽이 일부 쌓여있기는 했지만 그 지형적 특성으로 인하여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취약 지점이었던 때문에 군사를 배치하였습니다. 이처럼 유다 백성들을 노출된 곳에 세움으로써, 산발랏 일당에게 일전 불사(一戰不辭)의 군사적 대응 능력을 보여 주려는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돌아 본 후에 백성이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느헤미야는 귀족들과 관리들과 그 밖의 백성들을 격려하였습니다.  

 

1. 느헤미야는 깨어 철저히 준비합니다.

 4:15-17 / 우리의 대적이 우리가 그들의 의도를 눈치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일하였는데

그 때로부터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4:18-20 / 건축하는 자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내가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공사는 크고 넓으므로 우리가 성에서 떨어져 거리가 먼즉

너희는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

 

이처럼 느헤미야는 수하의 절반은 일하게 하고, 절반은 무장시켜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일반 백성에게도 한 손으로는 일을 하고 한 손에는 병기를 잡게 하며, 나팔 소리를 들으면 모두 모여서 싸울 수 있도록 대비시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의지했고 그분이 백성을 위해 친히 싸워 주실 것을 철저히 믿었습니다. 동시에 백성도 위기에 대비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깨어 있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믿음과 깨어 준비하는 삶은 하나님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두 바퀴입니다.

 

2. 느헤미야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4:21-23 / 우리가 이같이 공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으며

그 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말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지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일하리라 하고

나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따라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다 우리의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각각 병기를 잡았느니라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 성벽 재건에 동참한 백성은 하루 종일 공사에 임했지만 성벽 경계도 게을리할 수 없었습니다. 파수하는 자들은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 경계하고, 성벽을 쌓는 자들은 힘을 다해 건축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동틀 때부터 초저녁까지 쉬지 않고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하는 공동체를 통해 예루살렘 성벽이 완성되고 있었습니다.

 

지도자와 백성이 하나가 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는 공동체는 어떤 위협과 공격에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한 사람의 헌신을 통해 그분의 일을 시작하시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를 통해 그분의 위대한 일을 완성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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