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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요 17 : 12 - 26 말씀 묵상, 감신대학원 시절의 묵상

by tat tvam asi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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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7:12-26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 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 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 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제자들의 복음 전파로 인해 믿음을 갖게 되는 사람들을 위한 예수님의 중보 기도이다. 예수님의 간절한 중보 기도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인 것 같이,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인 것을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알게 해 달라는 것이다.

 

본문을 묵상하다가, 내가 할 일은 '하나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 을 힘써 지키는 것'(4:3)을 알게 되었다. 하나 되게 하는 것은 성령 하나님께서 이미 하셨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나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하나이다. 그렇다면 하나 됨을 지키는 비결이 무엇인가? 예수님께서는 이미 하나된 것을 지키기 위하여 기도하셨다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하나 됨을 지키기 위해 내가 기도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 마음을 스쳤다. 우리가 하나 되어 서로 사랑한다면 세상은 변화될 것이라는 생각과 아울러...

 

그 다음으로 마음에 스며든 것이,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신 거룩성이었다.

 

​요 17 : 17 /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거룩하게 한다는 말에는 구별한다는 말 외에도 따로 세운다는 뜻이 담겨있다. 곧 거룩은 하나님의 뜻대 로 쓰시려고 따로 구별해 세우시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성도(聖徒)가 된 것은 하나님이 쓰시기 위해서 따로 구별해 둔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다. 성도는 인간의 의로써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로 구별된 사람들이다. 내가 스스로 거룩하게 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거룩성을 보전할 수 있을까?

 

​딤전 4 : 5 /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그래, 역시 기도와 말씀이다~~~!!! 거룩은 기도의 자리에 멈추어 엎드려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환난과 시험을 당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기도를 잃는 것이 문제이다. 연약하다 하더라도, 기도하는 사람은 결국 일어난다.

 

헬라어 원전으로 본문을 읽다가 다음 구절에 시선이 머물렀다.

 

​요 17 : 26b /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 내 안에 계시겠다는 말씀이다. 즉 하나님의 임재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여기서 사용된 헬라어 ν'안에' '가운데'를 모두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 가운데 계시리라는 것은 메시아적 희망을 일반적으로 나타내는 특징이다. 예수님의 현존에 대한 약속은 그리스도와 성도들 사이의 '상호내주(相互內住)'로 해석할 수 있다.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에게 가는 목적은, 그의 제자들을 홀로 남겨두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가 그들 안에 또 그들 가운데 있기 위해서이다. 그 예수님이 지금 내 안에 계시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나의 영성의 색채를 살펴보게 되었다. 묵상주의 영성에 많이 닮아 있음을 보게 된다.

 

묵상주의자들이 첫째로 하고 싶어 하는 일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하늘의 배우자로 알고 묘사한 다. 그분 안에서 모든 기쁨을 얻는다. 하나님의 얼굴을 사랑으로 응시하며, 그분을 깊이 체험하는 환희에 붙들리려 한다.

 

하나님은 감정 없이 순종하는 종보다, 강하고 뜨거운 사랑을 구하신다. 성숙한 묵상은 성령의 사역이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으려면 하나님이 사랑을 주입해 주셔야만 한다.

 

기독교 묵상이란 신비 체험보다는 사모하는 마음과 관계가 깊다. 예수님은, 영적 생활이란 율법이 아니라 사랑에 기초한 것임을 강조하셨다. 가장 큰 계명은, 우리의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우리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하셨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꾸려면 그분의 음성을 듣는 법과 그분의 관심사를 취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그분의 시각과 관심을 알고자 노력해야 한다. 물론 내 마음을 온전히 그분께만 쏟아 놓아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 주도권을 드리는 기도를 해야 할 때가 있음을 알도록 하자.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기회&우리 앞에 그분의 요청을 내어놓으실 기회를 드리는 것을 말한다. 이럴 때는 그저 하나님의 임재 안에 머물며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삼위일체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

 

하나님아버지! 일을 조직하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추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중심의 가치와 그 분들의 관점&감정을 잘 고려하여, 주위에 새바람&신바람을 불게 하는 조력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러기 위해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겠습니다. 중보 기도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할 때마다, 청년부들이 모여 말씀을 나눌 때마다 빵을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어가서, 먹고 힘내어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의 불꽃이 타오르는 낙타무릎으로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믿음의 딸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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