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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웨슬리 설교 134 '인간이란 무엇인가?‘(What is Man?)를 고찰한, 그 특별한 시간 (Ⅳ)

by tat tvam asi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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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는 사람이 육체와 마음과 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육체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마음과 행동을 바르게 하기 위해 인문학 공부를 한다. 그리고 영적인 갈급함을 채우기 위해 신앙을 가진다. 여러 종교 속에서 각자 자기가 찾는 영적 과정을 밟으려고 하는 것이다.

 

교회를 떠나는 많은 이들이 있는 것에 반(), 과학이 발달되고 많은 지식이 쏟아져 나올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영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본다. 기독교 영성이란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통전적(通典的) 영성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웨슬리의 이번 설교문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다. 웨슬리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생활양식이 통전적으로 다듬어져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하나님의 현존(現存)을 삶 속에서 민감하게 인식하며 살아가는 것을 추구하였다는 것이 다.

 

웨슬리의 관점에서의 영성을 깊이, 아주 깊이 묵상해 보았다.

 

​☞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섭리와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야 한다.

 

​    하나님을 체험하고,

    그 체험을 말로나 행동으로 표현하고,

    그 표현을 성숙시키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    즉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회복하여 살아가야 할 사람으로서,

    성령 안에서 변화와 성숙의 과정을 거쳐,

    ‘그리스도의 완전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지향하는 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 우리의 의식은 무의식이 지배한다는 이론을 떠올리게 되었다. 아기가 태어나 부모의 양육을 받으며 자라나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를 입게 된다. 상처로 인한 내 면의 아픔은 각 사람의 생존과 방어를 위한 전략을 찾아내는데 자기를 지키고 보호하려는 이러한 노력은 성격으로 발달된다고 한다. 우리 내면의 상처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상처로 인해 변형되어 나타나는 성격은 만 6세까지 형성되고 확정된다고 하는데, 6세를 전후해 자신의 성격으로 고착되고 그 이후 계속 그 사람의 특성으로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다. 과거의 상처로부터 비롯된 격정(激情)이 아물지 않은 상처와 함께 무의식 깊은 곳에 묻혔다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여전히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아픈 상처가 의식 되지 않은 채로 우리의 의식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의 내면에 있는 6살짜리가 세상과 사람들에게 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성격이라는 틀 안으로 들어가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연결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어떠한 돌봄을 줄 수 있어야 하는가?

 

웨슬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회개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대속(代贖)의 은혜 안에서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로마서 725절에서 바울이 고백했던 것처럼 마음으로만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따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지체 없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회개할 수밖에 없다. ‘행복이냐 비참이냐, 생명이냐 죽음이냐, 천국이냐 지옥이냐라고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했던 갈림길에서 마음뿐만 아니라 육신까지도 하나님의 법을 따르기 위해 예수 그 리스도를 붙잡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임을 깨닫지 못한 자들은, ‘내가 어떻게 하면 현실을 잘 조정하여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간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명 안에서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임을 아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인 나는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이 세상에서 주의 뜻 을 이룰까?’를 깊이 숙고(熟考)하며 살아간다.

 

웨슬리는 이에 대해 명쾌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披瀝)한다. "당신의 마음이 언제나 이 한 가지만을 하리라라고 말하게 해야 합니다. 내가 왜 태어났으며 왜 계속 살고 있는지 그 이유를 기억하며 푯대를 향하여 가야 합니다. 나는 오직 하나뿐인 나의 존재 목적, 즉 하나님,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는,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을 목표로 삼습니다. 그분께서는 영원토록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내 생명 다할 때까지 나의 인도자가 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인 나, 김희선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내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릴 것이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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