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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웨슬리 설교 7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The Way to the Kingdom)을 고찰한, 그 특별한 시간 (Ⅲ)

by tat tvam asi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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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적으로 성숙해져야 합니다!"라는 막연한 말로 끝나는 설교를 얼마나 많이 들어왔는가? 그래서 얼마나 성숙해졌는가?! 우리에게는 왜, 어떻게 구체적으로 성숙해져야 하는지를 제대로 가르쳐 줄 스승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간절히 해왔었다. 우리가 사는 엄정한 현실 가운데에서 이뤄내는, 그리고 그런 현실에서 사용되고 증 거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영적 성숙이, 21세기의 우리들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터였다.

 

이 시점에,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을 읽게 되었다.

 

웨슬리의 설교 문을 읽으며, 나로 하여금 예수 안에 있는 신앙을 가지고, 예수를 직접 경험한 자로서 영적이고 공동체적이며 정의를 추구&전하는 자로 살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갖게 되었다! ‘교회를 개혁하고 사회를 성화하고 민족을 구원하는성령의 불이 내 안에 일어나는 것 같았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먹고 마시는 것은 세상 안에서의 일이다. 세상의 관심은 먹고 마시며 남보다 더 많이 갖고 권력을 추구하는 등의 육체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에 있다. 육신의 본성이 이끄 는 대로 즉,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떠 밀려가는 삶인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불행히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천국하면 금은보석으로 치장된 집에서 산해진미(山海珍味)를 먹으며 최고의 명품을 입은 채 호의호식하며 무병장수하는 그런 곳을 연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생각과 경험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세계이다. 바울은 롬 14:17에서 이렇게 선언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가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고 의롭다고 간주하시는 것이다. 이 의()는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거룩한 삶으로 표현된다. 의를 가진 자는 하나님을 전심(全心)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 평강,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죄 용서함을 받고서 하나님과 화해를 이룰 때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다. ‘성령 안에서의 평안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갖게 될 때 얻어지는 것이요, 이 확신은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수 없는 강력한 것이다. 부활하신 주님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이 평안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희락(喜樂)이란?!!! 하나님으로부터 죄 용서함을 받은 의롭게 된 자는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고, 성령의 증거로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 속에 거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안을 누리게 된다. 이 평안을 누리는 사람이 소유하게 되는 하늘의 한량없는 기쁨이 바로 희락인 것이다. 이 기쁨을 소유한 사람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기뻐하며 찬송할 수 있다. 그들 안에 기쁨의 생수가 흐르기 때문이다.

 

성령 안에서 누리게 되는 의와 평강과 희락!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하늘나라[天國]이다. 여기 놀라운 소식이 있다~ 천국이 우리에게 가까이 와 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있지 않은가! 아니 가까이 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이미 와 있다고 하시지 않은가!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알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다 준비하셨고 우리 가까이에 두셨다.

 

사실 하나님 나라는 이처럼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근접할 수 없도록 화염검으로 둘러져 있어서 결코 접근할 수 없는 세계였다. 하나님 나라의 의와 평강과 희락은 우리가 만질 수도 가질 수도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어 독생자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주신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하나님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가까이 오게 된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 곧 복음이라 부른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에게 하나님 나라를 주시려고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까이 와 있다. 그리스도의 복음과 함께 이미 와 있다. 우리는 복음을 믿기만 하면 된다. 복음을 믿기만 하면 이미 우리 가까이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복음을 믿게 되는 사건이 발생되기 전에 꼭 선결(先決) 되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회개이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 그 자체인 것이다(1:15).

 

회개는 다음 세 가지 관점을 포함하는데, 우선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다. 우리 자신이 본래의 의의 상태에서 벗어난 철저히 부패된 존재임을 아는 것이며, 육신의 생각으로 항상 거슬러 살아가는 존재임을 아는 것이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성한 곳 없이 상하고 터진 존재임을 아는 것이며, 교만이라는 악의 근원에 깊이 뿌리 박혀 있어 끊임없이 죄악 을 범하는 존재임을 아는 것이다. 또한 회개는 우리 자신에게는 이 같은 처지를 타개할 아무런 능력이 없음을 절감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죄에 대해 통렬히 슬퍼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영혼 깊이 두려워하며 자신에게는 이 문제를 해결할 아무런 능력이 없음 을 깊이 깨닫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총만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런 회개에 이른 자는 하나님 나라에 멀지 않다. 복음을 믿기만 하면 가까이 있는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있 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이다. 이 복음을 믿을 때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현실이 된다.

 

, 이제 나 김희선은 매 순간마다 나의 자아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오직 예수님을 신뢰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나의 옛사람을 주님 앞에 놓고 주님 은총의 손을 잡을 것이다. 이럴 때 성령 안에서 의가 이루어질 것을 주님이 약속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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