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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님, 요 1:6-14, 요한복음 시리즈 설교(3)

by tat tvam asi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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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님

요 1:6-14

 

우리는 지난 시간에 예수님은 영원히 계시는 하나님이시요(1:1-2),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요(1:3), 생명의 근원이 되신다고 전하고 있습니다(1:4-5). 오늘 본문은 '참 빛 되신 예수님과 성육신하신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참 빛 되신 예수님 (요 1:6-9)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따르기 전에 세례 요한의 제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례 요한의 예수님에 대한 증언을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빛의 증거자 세례 요한에 대하여 말하기를 주의 길을 예비하는 메시야의 선구자라 소개합니다.

 

요 1:6-8 /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당시 세례 요한은 그의 영적 영향력과 인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참 빛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참 빛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사명은 '참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를 인하여 참 빛을 믿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태양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고 있는데도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바로 맹인일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영적으로 맹인된 자들에게는 '빛의 증거자'가 필요하며 바로 세례 요한이 빛의 증거자라 말합니다. 그는 세상 사람에게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그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그 길을 예비할 사명을 받은 선지자라는 것입니다.

 

요 1:9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예수님은 참 빛이 되십니다. 그렇다면 '참 빛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참 빛은 모든 사람에게 비추일 수 있는 '보편성', 시대를 초월해서 영원히 비추일 수 있는 '영원성'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어두움의 본질인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이 세상은 참으로 어두웠습니다. 사람들은 교만과 이기심, 욕심과 정욕, 시기심과 미움, 회의와 불신 등 온갖 죄로 인해 어두웠습니다. 또한 무의미와 허무, 무기력과 절망, 운명과 두려움 등 죽음의 권세로 인해 어두웠습니다. 이러한 어두움의 세력은 너무나 강하여서 촛불이나 등불과 같은 빛으로는 결코 물리칠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태양과 같은 강렬한 빛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태양과 같은 빛으로 오셔서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참 빛이 비추었을 때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밝고 생명력이 넘치는 힘찬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생명의 열매를 맺는 복된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예수님의 빛이 임했을 때, 그를 덮고 있던 모든 어두움의 세력이 물러가고 생명의 빛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우리를 빛 가운데로 초청하십니다. 우리 모두 빛 가운데로 나아갑시다. 그리하면 생명의 빛을 얻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 (요 1:10-13)

예수님은 창조주가 되십니다. 모든 인간은 예수님에 의해 창조되었고 예수님은 그들의 주인이 되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들을 지으신 창조주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까? 이는 영적인 무지 때문입니다.

 

 1:10-11 /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들에게서 온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가 탄생되기까지 그들을 특별한 사랑으로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영적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영적 교만 때문에 예수님을 그들의 구주로 영접지 않았습니다.

 

불신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엄청난 복을 받게 됩니다. 그들은 어떤 복을 받게 됩니까? 12을 보십시오.

 

 1:12-13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이 말씀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거듭난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의 ‘하나님의 뜻’이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들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믿지 않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지 못해 그러한 극악한 악행을 저지르고 만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됩니다. 여기서 권세라는 단어는 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다는 뜻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는 것입니다.

 

3.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님

요 1:14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공의의 심판대로 한다면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크신 능력으로 모든 죄인들을 멸하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죄인들을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내려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으셨다고 해서 신성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신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인성을 덧입으신 것입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딤전 2:5).

 

우리는 성육신하신 예수님께로부터 두 가지를 배웁니다.

 

첫째, 예수님은 은혜가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요 창조주로서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모든 영광과 존귀와 심지어는 하나님으로서의 의로움까지도 다 포기하셨습니다. 이는 측량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의 모든 능력과 영광과 권세를 포기하시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는 죄인들을 향한 크신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고 아무 것도 아닌 자(nobody)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종류의 죄인들을 섬기시기 위해 종이 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죄인들을 섬기시기 위해 종이 되시다니 이는 너무 큰 희생입니다. 예수님은 실로 은혜가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진리가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진리란 무엇입니까? 진리란 인생을 바르게 살아나가는 길입니다. 진리란 무엇보다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진리 그 자체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진리를 알 수 있습니까?

 

요 8:31 /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사람들은 진리를 알 수 있는 길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리를 알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붙들 때 진리되신 예수님을 알게 됩니다. 진리를 알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요 8:32 /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진리를 알게 하고, 진리가 우리를 죄와 사망 권세로부터 자유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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