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하는 여인처럼
미 4:10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큰 소리로 부르짖어 우느냐? 왕이 없기 때문이냐?”(미 4:9a)
남유다 백성들은 다윗의 왕조가 멸망한 것을 보고, 큰 소리로 부르짖어 울었습니다.
“어찌하여 너는 아이를 낳는 여인처럼 진통하느냐? 모사가 죽었기 때문이냐?”(미 4:9b)
백성들은 모사가 죽었기 때문에,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여기서 “왕”과 “모사”는 같은 의미입니다. 다윗의 왕조를 의미합니다.
미가선지자는 8세기 예언자입니다. 미가서의 예언이, 7세기 예언서인 예레미야서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라 한 민족이 북방에서 오며 큰 나라가 땅 끝에서부터 떨쳐 일어나나니 그들은 활과 창을 잡았고 잔인하여 사랑이 없으며 그 목소리는 바다처럼 포효하는 소리라 그들이 말을 타고 전사 같이 다 대열을 벌이고 시온의 딸인 너를 치려 하느니라”(렘 6:22-23)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예레미야 선지자는 “우리가 그 소문을 들었으므로 손이 약하여졌고 고통이 우리를 잡았으므로 그 아픔이 해산하는 여인 같도다”(렘 6:22-24)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딸 내 백성이 굵은 베를 두르고 재에서 구르며 독자를 잃음 같이 슬퍼하며 통곡할지어다 멸망시킬 자가 갑자기 우리에게 올 것임이라”(렘 6:26)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왕이 없고, 왜 모사가 죽었습니까?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그들이 징계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받는 고통이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마치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본문 10절 말씀입니다.
미 4:10 /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힘들여 낳을지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주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힘들여 낳을지어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려보내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애 3:33)라고 말했습니다.
유다에서 살다가 바벨론에 잡혀가 포로로 사는 기간이 있겠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도록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포로로 잡혀간다고 하는 사실 앞에, 해산하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면서 신음하였으나, 주님께서는 거기에서 그들을 건져주시고, 그들의 원수에게서 그들을 속량하여 주십니다.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은 해산의 고통일 것입니다.
그러나 해산의 고통은 소망이 있는 고통입니다.
소망 가운데서도 가장 큰 소망은 생명이 탄생하는 소망이지요.
아기가 태어나면 해산의 고통은 금방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해산의 고통은 소망이 있는 고통입니다.
해산의 고통은 생명이 탄생함과 동시에 사라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바벨론에서 채찍을 맞으며, 온갖 고초를 겪었으나,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면, 그 아픔은 깨끗하게 치유될 것입니다.
예루살렘 돌아온 그들은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재건하면서 그 아픈 과거는 깨끗이 잊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들이 회복될 것입니다.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게 되고, 눈물이 웃음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미가서 4장 12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의 계획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 마당에 모음 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비록 허물과 죄악으로,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스러운 삶의 자리에 서게 되었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고, 돌이킨다면,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켜 주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곡식 단을 타작 마당에 모음 같이, 이스라엘을 모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행한 죄악으로 인하여, 원수인 바벨론의 험악한 손에 붙잡혀, 낯선 땅까지 끌려가겠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그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는 것입니다.
바벨론에 끌려간 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것이 이미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 29장1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는 아직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멸망하기 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그들에게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렘 29:12-1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괴롭히거나 근심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십니다.
주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언제까지나 그냥 놔두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다시 돌아오게 하십니다.
지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으십니까?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분 앞에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연약함과 허물을 용서하여 주십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8)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온맘으로 찾을 때, 그분은 만나주십니다.
설령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어서 그분께로 나아오십시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복된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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