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의미
요 8:12
어둠을 밝히는 빛에는 내 몸 안에 있는 빛이 있고, 내 몸 밖에 있는 빛이 있습니다. 몸 안에 비치는 빛은 영혼의 어두움을 거두어내는 빛입니다. 사람으로서 살아야 할 이치를 깨닫는 것이고, 마음 속에서 진리의 빛을 보는 것입니다. 절망과 슬픔에 빠져있을 때 마음 속에서 피어오르는 희망을 깨닫는 힘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삶이 공허하고 보람도 의미도 찾지 못하는 인생의 방황 속에 마음 속으로 찾아오는 하나님의 빛이 몸 안에 비치는 빛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몸 밖에 있는 빛은 우선 우리 일상생활을 돕는 빛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둠 저 편에서 검붉은 여명을 일어 올리는 태양이나, 밤하늘을 수놓는 별빛이나, 불의한 권력이 백성들을 탄압할 때, 어둠 속에서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역시 시대와 역사를 밝히는 몸 밖에 있는 불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 속의 불빛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촛불일 것 같습니다.
기도할 때도 촛불을 켜곤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초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 하신 예수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요 8:12 /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교회에서 촛불은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활절, 혹은 성탄절과 같이 어둠과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빛 오신 예수님의 절기가 되면 우리는 촛불을 밝혀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진리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하여 죄와 죽음과 어리석음의 어둠을 몰아냅니다.
❙우리는 자신을 녹이며 빛과 따스함을 주는 양초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촛불이 세상을 향하여 비추게 될 때, 세상은 더욱 밝아집니다. 이처럼 촛불을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의 원리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촛불을 켜는 것은 빛이신 예수님과 함께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 촛불을 켜 기도하실 때 빛되신 예수님을 내 안에 모셔 들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주님의 성소에 등잔 일곱개를 얹을 수 있는 등잔대를 만들어 불을 밝히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주님의 임재하심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출 25:37 /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할 때는 하나님께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비추심으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출 13:21 /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당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칭하셨을 뿐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세상의 빛”이 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마 5:14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이처럼 촛불을 켜는 것은
첫째, 빛되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에 대한 우리의 기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감사)
셋째, 촛불이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듯이, 우리도 소망을 가지고 세상을 밝히며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소망)
바라기는, 오늘 촛불 예배를 통하여 빛되신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함을 알아,
날마다 울이의 삶 속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세상의 주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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