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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2025. 특별 새벽 기도회 설교문 ③, 임마누엘 예수님, 마 1:21, 23

by tat tvam asi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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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예수님

마 1:21, 2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라는 한 시골 처녀의 몸을 빌어서 오셨습니다. 왕이 오실 때에는 높은 궁정이나 왕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셔야 하는데, 예수님은 마굿간 말구유에서 탄생하셨습니다.

 

눅 2:7 /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마굿간 말구유에서 탄생하셨다고 합니다.

구유란 짐승들이 밥을 먹는 밥통입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좋은 침대나 이부자리에 뉘어 놓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손질한다 할지라도 구유는 냄새가 나기 마련입니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없는 집 아기라 할지라도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그런데 천사의 말에 의하면 너희가 가서 보면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볼 텐데 이것이 표적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구유에 오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는 성탄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생명과 구원의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 영광과 위풍당당한 정복자의 자리가 아닌, 죄 많은 우리를 섬기시기 위하여 오히려 더 낮은 자리에서 우리를 섬기시고자 우리 인생 가운데로 뚫고 들어오셨다는 말입니다. 결국 나를 섬겨 주님의 왕 같은 자녀와 백성으로 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신 이유가 궁금하시지요?

 

덴마크의 실존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를 아실 거예요. 그의 글 중에 「빈민촌의 왕자」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어느 나라의 한 왕자가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보기 위해 변장을 하고 평범한 모습으로 어느 가난한 마을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처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왕자는 왕궁으로 돌아온 후 그 처녀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 처녀 생각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왕자는 자신이 그 처녀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왕자는 어떻게 그 처녀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자기가 왕자의 모습으로 다가가면 처녀는 놀라 마음을 닫을 것이고,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민 끝에 왕자는 왕자의 옷을 벗어버리고 목수 일을 배워서 그 마을에 가기로 했습니다. 왕자는 목수로서 그 마을 사람들과 가까워지게 되었고, 그 처녀와도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이 무르익었다 싶을 때에 자신이 왕자인 것을 밝히고 그 처녀를 아내로 맞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은지 아시겠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수님을 보내심으로 눈높이를 낮추어 우리로 하여금 구원의 길을 알게 하여 주셨다는것입니다. 

메시아 탄생과 관련하여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이름이 두 가지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먼저 '예수'라는 이름입니다.

 

이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는 구세주'란 뜻입니다.

 

즉 '하나님이 도우신다' 혹은 '하나님이 구원하신다' 라는 뜻입니다.

 

마 1:21 /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무엇보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영생의 주인공이 되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2:11-12 /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심은 먼 훗날에 일어날 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일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죄와 허물로 말미암아 어두워진 세상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 우리의 구원자라는 것을 분명하여 보여 주십니다.  

 

2) 또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은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의미합니다.

 

마 1:23 /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즉 메시아는 '지금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성탄의 사건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에 우리 안에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디든 아니계신 곳이 없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에 관통해 계시고, 우주를 떠받치고 계시며, 우주 안 그 어디에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이 바로 지금 여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안에 임재해 계시다는 것입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까? 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마음속에서 지우면 어려움은 사라집니다. 믿을 수 없는 것 같으나 분명한 사실입니다. 어려움, 곤란함이란 자기 스스로 마음속에서 짊어지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靈)으로 항상 우리 내면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인간에게는 가장 큰 축복입니다.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분리되어 있는 한, 하나님의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먼저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명확한 목적이 없으면 일을 해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곧바로 연결된다면 하나로 집중되어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으면 하나님의 힘에 의하여 일이 조화롭게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우리 자신을 조화롭게 하려면 인간 본래의 실재이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맞추어 재조정해야만 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주고 있는 가르침 중 이보다 더 큰 가르침은 없을 것입니다. "나를 믿으면 너희는 내가 하는 일을 너도 할 것이고, 그보다 큰일도 할 수 있다."(요 14:12)

 

우리가 예수 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우리의 상념을 예수님에게 집중한다는 것이고 예수에 집중할 때 예수와 하나가 됩니다.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깨어 있는 눈으로 보면, 만사는 매우 단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 사람 때문에 저 사람 때문에, 혹은 이것 때문에 저것 때문에 일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곤 합니다. 즉 일이 되고 안 되고는 외부 환경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외부 환경에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 권한을 주어버리면, 그 외부 환경에 복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외부 환경에 따라 자기 마음속의 상태가 구체화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자기를 힘들게 한 힘이 외부에 있다고 인정하는 한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어버린 권한에 복종했기 때문에 힘든 것이 구체화된 것인데, 나는 힘들다고 한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전능한 힘을 우리의 것으로 할 수 있는 비밀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에 복종하면 예수가 가지고 있는 속성이 구체화됩니다. "예수가 내 안에 계시다"라고 주저 없이 선언할 때 예수가 구체화되는 것이다. 이 사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 28:18-20 /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으로 우리와 항상 함께 있는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정체성에 크나 큰 변화가 있게 됩니다.

예수는 언제나 존재하는 주체인 한 점에 집중했습니다. 오로지 아버지에게 집중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한 점에 집중한다면 우리의 몸에서 빛이 날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만 바꾸면 불안한 삶을 평안한 삶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예수로 향할 때 예수는 내 안에 계시므로, 우리가 바로 예수가 되는 것이다.

 

행 16:31 /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예수 이름 안에 비밀이 있습니다. 예수 이름 안에는 엄청난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생각하면,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부르면 엄청난 파동이 일어납니다. 그 속에는 모든 공급, 모든 지식, 모든 선함, 순수함, 완전함이 들어 있습니다.

 

이 내재하는 예수님에게 말하십시오. 예수가 내 안에 현존함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나에게 나타나서 나의 통치자가 되어 달라고 말하십시오.

 

"나는 이제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예수가 확고히 실재하고 있음을 알고 감사합니다.
이제 나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요, 전 존재가 순수해져 살아계신 하나님이 거룩하게 임재하사 이 육신이라는 성전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완전히 충만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항상 마음속에 품으십시오.

 

그리고

 

 "내 영혼은 살아계신 그리스도와 결합하여 무한한 축복과 만족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 축복과 만족은 영원히 내 안에 거합니다.
살아계신 그리스도가 내 속에 내 속에 확고히 임재해 계십니다.
나는 순수하고 완전한 그리스도입니다."


라고 항상 생각하십시오. 이것을 잠재의식에 말하십시오. 그러면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임재함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잘못된 생각이나 감정, 행위를 청산할 수 있는 정신적 힘이 솟아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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