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었다가... 자신의 낡은 옷을 벗어 던지듯 잎사귀를 떨어뜨린다...
겨울철을 대비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다...
가을이나 겨울 같은 건조한 시기에는 물이 부족하기에, 나무는 물을 잎에 공급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기에 잎을 떨어뜨려서 물 손실을 줄여, 생존 모드로 가는 것이다...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말이다...
게다가 겨울에는 일조량이 적어서 효과적인 광합성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일부러 잎을 떨어뜨려 에너지를 비축한다...
겨울에는 광합성을 해서 얻게 되는 에너지보다, 나뭇잎을 유지하는 데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더 크기 때문이다...
우주, 우주 속의 지구, 지구 안의 한국, 한국의 가을과 겨울, 계절과 나무를 생각하다가...
인간과 우주의 참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가 내 존재의 목적까지 자연스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변하지 않는 영원한 행복은 이런저런 이유가 붙는 행복이 아니라 무조건적이고 참된 내적 희열에서 나오는 행복이다.
참 자기가 누군지를 알 때 우리는 우주의 리듬을 타고 지복(至福)을 누리게 된다.
억지로 애쓰지 않을 때, 우주가 우리를 관통하여 흐르도록 둘 때, 우리의 삶은 힘과 자유, 은총으로 충만해진다.
여기에 이르기 위하여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을 놓아서는 안 된다.
- 디팩 초프라 -
환갑을 맞았다. 인생 제2막을 열며, <베일 벗은 미스터리>를 다시 꺼내 읽는다...
젊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어서다...
IW(정신세계사) 출판사의 책들을 무척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한 것 같다...
☞ 영원한 젊음은 인간의 몸에 깃든 신적 불꽃이다. 이 불꽃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의 창조물에게 내려주신 선물이다.
평화, 사랑, 빛이 인간의 생각과 감정 안에 머물지 않으면 아무리 물리적인 노력을 해도 외적 자아가 지닌 젊음과 아름다움의 표현을 유지할 수 없다. 평화, 사랑, 빛은 모든 개인의 신성 자아인 신적 불꽃 안에 영원히 존재한다. 어떤 부조화든 간에 외적 자아가 상념과 감정을 통해 떠오르게 한 것은 육체에 '즉각적인' 흔적을 남긴다.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은 모든 인간에게 생명의 신적 불꽃 속에서 스스로 창조되는 것이며(Self-Created) 영원히 자존한다.
젊음, 아름다움, 완전성은 창조주 하나님의 법칙을 통해 그 자신의 창조 속으로 계속 주어지는 사랑의 속성이다. 각 인간의 내면에는 계속해서 확장되어가는 완전한 창조의 활동을 유지하고 증가시키기 위한 힘과 도구가 있다.
이러한 완전성을 성취하는 힘은 세상에 태어난 한 명 한 명의 인간의 내면에 있는 하나님 자아의 에너지다. 이 에너지는 너의 몸, 마음, 세계에서 삶의 매 순간 언제나 활동하고 있다. 이 강력한 에너지가 인간에게 흘러 들어가지 않는 순간은 없다. 이것은 모든 인간에게 항상 흐르고 있다. 인간 모두는 의식적으로 통제된 상념과 감정을 통한 자유의지의 명령에 따라 이 에너지에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상념은 이 우주에서 창조의 진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그리고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은 진동을 통해 영원히 흐르는 이 에너지에 특정한 속성을 부여할 수 있다.
이렇게 너는 네 삶과 세상에 나타나길 소망하는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어.
무한하고 지적인, 이 빛나는 에너지는 우리의 신경계를 통해 계속해서 흐르고 있고,
이것이 바로 육신의 혈관 속에서 흐르는 영원한 생명이자 활력이다.
이 에너지는 우리가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의식적으로 자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아버지, 즉 하나님의 생명 원리가 내려주신 전지전능하고 편재하는 활동이다.
모든 것을 건설적으로 사용하는 진정한 지성은 오로지 하나님 원리에서만,
즉 생명의 불꽃에서만 나오는 것이며
이러한 지성은 단순한 지적 활동을 넘어선 것이다.
진정한 지성은 지혜 또는 신적 지식이며 이러한 지성은 그릇된 생각을 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
모든 그릇된 생각은 외적인 세계에서 받은 상념들에서 온 것이고,
외적 자아가 만들어낸 지적인 틀에서 나오는 것이다.
만약 개인이 자신의 상념이 각각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지혜의 눈으로 분별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해 무엇이 자신의 내재한 신적 불꽃에서 나온 상념인지,
그리고 무엇이 다른 사람들의 지성과 눈에 보이는 것만을 인정하는
감각적 증거에 영향을 받은 상념들인지 구분할 수 있다면
그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이 세계 속에서
모든 부조화스러운 활동과 상황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의 내재한 신적 불꽃에서 나오는 빛은 곧 완전성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신의 오감을 통해 생겨난 모든 상념과 감정이 이 기준에 맞는 것인지 인간은 반드시 숙고하고 시험해 봐야 한다. 인간이 스스로 완전성의 근원으로 향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그의 생각과 감정을 완전하게 만들어줄 수 없어. 완전성은 오로지 신적 불꽃 속에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자기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신적 빛과 교감하고 그 빛에 대해 명상해봐야 하는 이유다. 순수한 생명의 정수는 육신에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주고, 그것들을 유지해줄 뿐만 아니라, 신적 자아와 외적 자아(개인적 자아) 사이의 '완전한 균형'을 유지해준다. 사실 이 순수한 생명 에너지는 외적 자아가 자신의 신성한 근원, 즉 신적 자아와의 연결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힘이다.
지성적 능력 또는 마음의 외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감각 의식의 결함, 부조화, 불완전성을 받아들이거나 스스로를 편재하는 생명의 한 존재와는 외떨어진 창조물이라고 생각할 때를 제외하면, 이 두 가지는 실은 하나다. 만약 감각 의식이 스스로를 하나님, 즉 완전성으로부터 분리된 어떤 것으로 생각한다면 정말로 그런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감각 의식이 자신의 세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대로 그 세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불완전성에 관한 생각 혹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다는 생각이 자신의 주의와 마음을 사로잡게 내버려두면 그에 상응하는 상황이 자신의 몸과 세상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여 사람은 스스로를 그 자신의 근원과 외떨어진 독립체라고 느낀다.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는 자신의 생명과 지성, 그리고 힘에 시작과 끝이 있다고 생각한다.
생명은 언제나 존재해왔고, 지금도 존재하며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다. 그 무엇도 진정으로 생명을 파괴할 수는 없다.
정신적, 물질적 세계 속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형태가 해체되거나 일시적으로 무너질 수는 있지만 개인의 의식은 영원하다. 내면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창조물 속의 모든 선한 것을 '주시는 이, 아시는 이, 행하시는 이'로 인정할 때, 개인의 의식은 모든 현상계의 모든 물질들을 통제할 수 있다.
모든 선한 것의 원천은 오직 하나, 즉 하나님이라는 진실을 말해주고 있다. 외적 자아의 외적 활동 안에서 인간이 이 진실을 하루 두세 번이 아닌 모든 순간마다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받아들인다면, 그리고 외적 자아가 무엇을 하든 상관 없이 이를 유지한다면, 누구나 그 자신이 지닌 인간전 한계에서 벗어난 완전한 자유와 권능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이것이 어려운 일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들은 삶의 매 순간 모든 상념과 생동에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물질, 하나님의 활동, 하나님의 에너지를 써왔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이 하나님과 외떨어진 존재라는 믿음 속에서 너무나 오랜 시간을 살아왔으니까...
마음의 외적 활동 속에 감춰진 이러한 사실을 의식적으로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또 자유의지를 통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지도가 필요한데, 이것은 개인적 자아를 통해 이 생명의 완전한 힘을 발산하기 위해서다.
언제나 자기 자신의 내면에 있는 하나님의 에너지를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지도하며, 그것을 건설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완전성으로 향하는 길이다. 이것이 곧 자기완성의 길이자 '모든' 자연적 힘의 의식적인 통제, 즉 지구상의 모든 것에 대한 통치권을 얻는 길이다.
의식 안에 뿌리내린 모든 거짓된 믿음들을 지워버릴 수 있다. 이것이 얼마나 빠르게 이루어지느냐는 우리가 우리의 신적 자아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얼마나 끈질기게, 얼마나 깊이 느끼고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
모든 힘에 대한 의식적 통제 능력과 물질을 능숙히 다루는 능력을 좌우하는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자기 자신의 내재한 신적 자아를 인정하는 것이고,
둘째는 모든 상황에서 완벽한 감정적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며,
셋째는 권력과 지배 욕구의 남용에 대한 '모든' 유혹을 넘어서는 것이다.
통치권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식적인 의지의 명령으로써
모든 감정의 파도를 고요하게 잠재워야 한다.
이는 자기 내면의 부조화를 '억누르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몸과 마음이 어떤 상황에 있든 감정을 고요히 하고
조화롭게 하는 것이다.
행복은 처음부터 우리 안에 있는 의식 상태이지만, 자주 어지러운 마음들로 덮여 있다. 아름답게 떠오르는 아침 해가 구름 뒤에 숨어 있듯이, 우리 안에 있는 행복도 매일의 번잡한 관심사들 뒤에 숨어 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깨어 있지 않은 때가 많은지라, 자기 가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하늘나라를 흘낏 보는 것조차 못하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이런저런 제약의 구름 위로 솟아올라 자기 속에 있는 진정한 기쁨의 근원을 다시 발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모든 사람 안에 있는 내적 자아는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다가 이윽고, 그 안에서 만물이 창조되고 배양되고 다시 새로워지는 존재의 밝은 신비로 들어오라는 초대를 하고 있다. 이 신비 안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세계를 치유한다.
우리 인생에 내면의 자아, 모든 존재의 근원에 접하는 것보다 중요한 임무는 있을 수 없다.
우리 모두의 안에 있는 가장 깊은 자아가 전체 우주의 '자아(the Self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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